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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오랜만에 새벽에 와서 추억팔이글 남김
작성자 소령5hongheya 작성일 2013-09-17 03:23 조회수 21
내가 지금껏 살면서 롤빼고 ㅈㄴ *장이 닳아 없어질떄까지 빨아제낀 게임이 딱 

2개가 있어.

중1때 시작한 마영전이랑

고2때 시작한 로사야.

두 게임을 보면 게임 초기까지만 해도 ㅈㄴ 씹명작(로사는 명작급)급이였어.

마영전 봐.

시즌 1때 에피소드8 EX까지만 해도 내가 지금껏 해온 온라인, 콘솔게임

통틀어서 다시 없을 게임계의 명작 of 명작이였어

전무후무했어.

압도적이였어.

근데 그 이후 한재호 라는 모친출타하신 디렉터가 와서 넥슨게임의 전형적인

씹망테크의 신호탄인 '강화'에 손을 대고 나서 시즌1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로

무장한 대명작이 점점 졸작이 되고 유저가 떠나가면서 시즌2인 현재 

물욕템만 가득한 개씹노잼 스토리의 (게임성 자체는 아직 훌륭하지만서도)

반졸작이 되버렸어. 이젠 어떻게 못살려. 끝났어 그냥.

아 물론 재미있는 사람은 있겠지. 어차피 될놈만 되게되는 물욕시스템의

무한한 수레바퀴 속에서 말이야.

그러다 내가 빠져든게 로사야.

정확히는 클베때도 가끔 했었는데, 고딩때 본격적으로 빠졌지.

이거 그냥 ㅈㄴ 재밌었어!

클베때보다 많이 바뀌긴 했는데, 그냥 이것도 단순 격투게임치고는

뭔가 많았어! 재미가 넘쳤어 그냥!

근데 이것도 가면 갈수록 배가 올림푸스로 가더라.

2주마다 밸붕을 하는데 신중한 밸런스 수정은 *뿔 그냥 미쳤어

그렇다고 신규 컨텐츠의 가격이 싼 편도 아냐.

물론 업데이트를 하는데 게임사에서도 돈은 벌어야지.

근데 적당히 해야지.

적.당.히.

그냥 *친 밸붕에 돈을 4800~19800원으로 내놓으라고 하는데

거기에 육성과 고장에 정말 할 말을 잃어갔다.

답이 없어져 그냥!

그 뒤로 그냥 제일 평타치고 제일 할만한 롤하는데, 롤하다 가끔 *나서

키보드 붙잡고 하염없이 화면만 쳐다보고 있을 때면 마영전과 로사 생각이 나는데

아쉬운데 두번다시 키고 싶진 않아져서 정말 아쉽다.





마영전, 로사

정말 아쉽다.

마영전은 강화패치만 안했어도

로사는 좀 더 신중히 밸런스를 건드렸더라면

아마 서비스 종료할 때 까지 빨아제꼈을텐데

지금은 마영전이 그냥 현금술과 강화의 노예들이 판치는 물욕로또게임이 되고

로사가 아직도 2주에 한번씩 밸붕이 되는걸 보고

내가 아끼던 장난감이 다 망가져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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