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소설] 11화 넉조의 수난 | |||||
작성자 | 소령5†악녀유이~♥ | 작성일 | 2012-06-30 21:21 | 조회수 | 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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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조의 수난 " 74번 넉조 선수 나와주세요. " " 네! " 자신있는 대답 소리와는 달리 그의 발걸음은 매우 느렸다. 팀에 들어가기 위해선 그 팀의 테스터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테스터가 합격을 시킬지 불합격을 시킬지 결정하는 것인데 넉조의 장비를 본 테스터들은 섬뜩한 기운을 받고있었다. ' 전부 검은색이니 왠지 무섭네, 저 큰 검은 또 뭐야? ' ' 내 버서커소드보다 큰 거같은데? ' ' 그렇게 천천히 걸으니까 더 무섭잖아! ' 관전을 하고있던 한 사람은 그런 넉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나랑 똑같은 장비를 쓰는 사람이 있네? 처음 보는데 재미있겠군 ' 정작 넉조 본인은 죽을맛이었다. 넉조는 자신의 상태를 고려해서 테스터중에 무기를 하나만 사용하는 테스터만 골라서 지목했는데 그 들은 각각 파이어메이지, 후크, 조커 등이었다. 겉으로볼때 제일 약해보이는 삼인방을 고른 넉조는 애써 자신있는 표정을 보이며 씨익 웃었다. ' 뭐야 저 기분나쁜 웃음은 ' ' 정말 사악한 전사로군 ' 넉조는 장비들의 무게덕에 본의 아니게 자연스럽지 않은 사악해보이는 웃음을 지었던 것이다. 강력한 첫인상덕에 관중들은 이미 넉조에 모두 시선이 쏠려있었고 아이리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넉조를 바라보고 있었다. ' 아까 내 옆에 앉았던 분 같은데? 넉조라는 이름을 가진 . . ' 넉조의 첫 상대는 파이어 메이지복장을 한 테스터였다. ' 처음부터 쉽지 않은 상대라니! ' 넉조의 불길한 예감은 그대로 적중하고 말았다. 한껏 기대를 품던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 - 우우우우우 " 뭐야 그 장비들은 장식으로 입고온거냐! " " 오디션장이 무슨 애들 장난이야? 어떻게 저런 실력으로 여길 온거지? " 아이리는 이런 야유소리를 들으며 넉조를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한편 자신과 똑같은 장비를 쓰는 넉조에게 잠시 기대를 가졌던 한 사람은 형편없는 실력에 실망을하며 남은 경기를 뒤로한채 탈의실로 향했다. ' 어라, 내 가방이 어디갔지? ' 탈의실에 도착한 혈마기는 자신의 가방이 없자 라커룸을 샅샅이 찾아보았다. 간신히 찾아낸 가방속엔 이미 자신의 장비가 들어있지 않는 상태였다. ' 어떤 녀석이 . . ' 자신의 가방을 들고 분노하던 혈마기는 조금전 자신과 똑같은 장비를 입고 오디션을 보던 남학생이 떠올랐다. 움직임도 자연스럽지 않았고 실력도 형편없이 오디션장에 참가할리가 없다고 생각한 그는 탈의실에서 넉조를 기다렸다. 아이리의 바램과는 달리 넉조는 조커와 후크 테스터에게도 처참히 패배하고 말았다. 넉조는 3개의 FC에 모두 탈락한 후 곧바로 탈의실로 달려갔지만 그건 넉조가 생각하는 것이었고 남들이 보기엔 걸어가는걸로 보였다. 아이리는 남은 오디션경기를 전부 촬영한 후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옆에 두 남학생의 대화를 듣게 된 아이리는 깜짝 놀랐다. 오디션장에서 만났던 넉조라는 사람이 남의 장비를 훔쳐 오디션을 보았다는 이야기였다. " 그래서 어떻게 됬는데? " " 어떻게 되긴 . . 그 장비 주인이 첼시FC 테스터인데. " " 설마 . . 그 무서운 혈마기 선배님? " " 맞아! 아마 지금쯤 엄청 맞았을껄? " " 으 . .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 기숙사로 향하던 아이리의 발걸음이 멈췄다. ' 어떡하지 . . ' 고민하고있던 아이리는 생각을 마친듯 다시 자신의 기숙사로 향했다. 넉조는 다른 학생들의 예상대로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자신의 기숙사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 이제야 만났는데 . . 어떻게 만난건데 . . " 넉조는 자신의 신세에 한탄하며 중얼거리며 걷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 괜찬으세요~~? " 넉조는 일어나려했으나 발목에 통증을 느끼며 다시 주저 앉았다. 누군가 다가와 넉조의 손을 잡아 당겨 일으켜 주었다. ' 캠녀?! ' 넉조는 예상밖의 아이리의 등장에 잠시 당황하다 이내 얼굴에 난 상처를 감추기 위해 고개를 낮추었다. " 어머, 상처가 이렇게 심하게 . . 양호실로 데려다 드릴게요. " " . . . " 자신을 부축하며 걷는 아이리옆에서 넉조는 민망함에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P.S 다들 더우시죠 ㅠ _ㅠ 저는 10일정도 더위 먹은상태로 있다보니 ;ㅁ; 연재가 많이 늦어졌네영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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