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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소설] 4화 아이리 짝을 찾다
작성자 소령5†악녀유이~♥ 작성일 2012-05-01 23:46 조회수 285

아이리 짝을 찾다



파이어 메이지 스테프를 잡은지도 보름이 지났다.
파이어 메이지 수업을 듣는 학생등은 축구장과 똑같이 생긴 연습구장에서 스테프 찌르기로 2명씩짝을 지어 공을 주고받는 연습을 하는중이었다.

' 아, 오늘은 운이 없구나 . . 이 많은 애들중에 왜 하필 캠녀가 내 짝이라니. 

한 남학생이 한숨을 쉬며 맘 속으로 한탄을 하고 있었다.
2명씩 짝을 지어 패스를하는데 이 짝은 서로 맘에드는 상대를 골라서 할 수 있었는데 이 남학생은 오늘 가장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선택할 여지도 없이 캠녀와 짝이 된 것이다.
캠녀와 짝이되면 불편한점이 많아서 다른 학생들은 아무도 그녀와 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리는 파이어 메이지 수업을 듣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캠녀로 알려진 상태였지만 정작 본인은 캠녀로 알려져있다는것을 잘 모르고 있었다.
오늘이 10일째 공을 주고 받는 연습을 하는 날이건만 아이리의 스테프 찌르는 실력은 형편 없었다.
지팡이의 길이를 아직도 모르는건지 지팡이가 닿지 않는 위치에서 찌르기를 하여 헛 스테프질을 하거나 패스하기 아주쉬운 정면에 서있어도 대각으로 삐딱하게 패스를 주어 자꾸 공있는 데까지 이동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 으, 내가 볼보이도 아니고 왜 자꾸 이상한곳으로 패스하는거야?! '

점심시간이 되자 그 남학생은 아이리를 건물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 아이리 너 나한테 불만이라도 있는거야? 벌써 10일째인데 패스를 제대로 못할리는 없고 날 놀리는거 맞지? "
" 정말 미안해 . . 내 재능이 부족한가봐. "

아이리가 미안해하며 자책을 하자 화를 내는것을 잠시 멈추고 그 남학생은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 얘 말이 진심이라면 . . 아이리의 입장이 되어보자 '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재능이 있다.
단지 그 분야가 서로 다르고 성격과 태어난 환경으로 인해 사고방식이 달라진다.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고 하고싶은것과 타고난 재능이 다를때가 많다.
지금의 아이리처럼 축구는 정말 좋아하는데 소질이 없는것처럼 말이다.

' 분명 얘도 엄청 노력하고 있는걸꺼야. '
 
매일 짝이 바뀌는 수업이라 그녀의 패스 연습을 첫날부터 오늘까지 봐 온 사람은 없었다.
이 남학생의 예상대로 아이리는 날이 지날수록 점점 패스 실력이 좋아지고 있는 중이었다.

" 그렇게까지 자책할 필요는 없어, 내가 너에대해 잘 모르고 섣불리 판단한거같아. 포기하지말고 힘내 "
" 아 . . "

아이리는 오늘 짝이된 볼보에게 감동을 받고있었다.
지금까지 짝이된 학생들은 아이리의 패스실력에대해 이해는커녕 그녀에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볼보는 아이리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격려까지 해주고 있었다.
눈가가 촉촉해진 아이리는 볼보가 눈치채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푸르른 하늘로 시선을 돌리며 말을 이었다.

" 고마워, 날 이해해줘서 그리고 . . "
" 그리고? "
" 나랑 파트너 계속 하지 않을래? "
" 좋아, 대신 저녁에 자유시간때 너가 찍어둔 시합 영상 같이보자! "
" 그래, 점심시간이니까 밥 같이 먹을래? "
" OK "

볼보는 싱긋 웃으며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였다.



오늘도 캠녀의 모습을 못 본 넉조는 시합을 또 망쳤다.

" 야, 넉조 너 진짜 반한거냐? "
" 아니라니까! "
" 근데 저번에도 캠녀찾더니 요즘 안보이니까 플레이가 엉망이잖아? "
" 그건 . . " 

넉조도 지금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처음 캠녀를 본것도 개학 후 시합장에서였다.
처음엔 왠 여학생이 아무도 없는 관전석에 앉아 있는걸 보고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잠시 후 쳐다보니 그녀가 캠코더로 자신을 찍고 있는걸 보았다.
경기 중간중간 그녀를 힐끗힐끗 쳐다봤는데 경기가 끝날때까지 찍고 사라진 여학생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

' 대체 왜 날 찍고있던것일까? '

시합장에서 열리는 경기는 대부분이 친목경기이거나 연습경기여서 관전하는 사람이 없는게 대부분이었다.
가끔 관전하는 사람들은 라이벌 FC팀들이 정보를 얻기위해 보는정도였다.

' 설마! 새로운 스파이인가? '

이런 생각이들자 카메라를 의식하고 모든 개인기를 보여준 것을 후회한적도 있었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자 스파이가 아니라는것을 알았다.
이팀 저팀 가릴것없이 아무 경기나 관전했기 때문인데 이것이 또 넉조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 스파이도 아니면 대체 정체가 뭐야? '

이렇게 자꾸 생각하다보니 축구를하는 도중에도 자꾸 그 생각이 떠올라 경기에 집중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 후우, 나도 내가 왜 이런지 모르겠다. "
" 그렇게 신경쓰이면 직접 찾아보면 되잖아? "

!!!!!!!!!

" 아 . . 그러면 되는걸 괜히 고민했네!! "

그 날 밤 넉조는 기숙사에서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캠녀의 모습을 노트에 그리기 시작했다.



P.S
소설을 올릴려고 미홈을 들어갔다가 방명록보고 빵 터졌음 ㅋㅋㅋㅋ
1시간 20분 남았어요 ㅋㅋㅋㅋ 마감 임박이라닝 ㅋㅋ
제 소설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 _<
많은 힘이 되고있어영 ~♥


요건 음악 들으면서 소설쓰고 있는 아이리~ (쓰다가 자고있는거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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