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서비스 이용의 중요한 정보를 안내해드립니다.

  • HOME > 
  • 커뮤니티 > 
  • 자유 게시판 > 
  • 전체

자유 게시판 - 전체

자유 게시판 상세보기
자유 넬10 12seconds
작성자 대위5핑뽕 작성일 2012-02-06 23:47 조회수 24
음악이라는것, 정말 신이 인간에게 준 가장큰 선물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아니,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수있는 감성의 특권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이들이 이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감성을 위로받기 위해

 

또는 남들에게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음악을 듣고 부르고 연주하곤한다.

 

원래, 예전부터 서태지를 좋아했던 나지만,

 

서태지의 영향으로 알게된 인디밴드 '넬' 정말 .. 그들의 음악을

 

처음 접했을때.. 아... 내마음을 읽었구나...

 

.. 내 마음을 위로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내 감성에 대한 내면속 깊은 곳을 건드려버린 그들이다..

 

봄, 여름, 가을이 가고.. 또 다시 찾아온 겨울~

 

항상 이맘때쯤이면, 생각나는 추억들이 많다..

 

겨울에 태어난 나라 그런지.. 유난히 겨울을 좋아하는 나지만

 

내 기억속의 겨울에는 기쁨보다는 아픔이 많은것 같다..

 

'내 기억속 12seconds'

 

내 기억속 힘들었던 기억속에는 그 힘든 마음을 위로해주었던

 

그리고 나와 함께 해 주었던 음악들이 많다..

 

그중 내가 가장 아끼고 또 사랑하는..

 

정말,, 지금도 들을때 마다 내 소름을 끼치게 하는 그 곡,

 

nell - 12seconds

 

넬의 많고 많은 곡들중에서도 12seconds는

 

그림을 그리듯 감성의 표현방법을 가사가 아닌 음악으로 표현하는데 비중을 둔곡이다

 

어떤 음악이든 노래든 듣는 사람의 감정의 입장에서 다 다르게 들리겠지만,

 

넬의 12seconds곡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게 나와있다

 

무엇보다, 제목으로 정한 12seconds는 곡 중간 중간의 연주 부분이

 

특정부분이 12초가 나오기 때문에 그런것이다.. 곡이 끝나고 12초간

 

무음으로 흘러간다.라는 등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지만,

 

어떤 이야기도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넬이 원한것이 바로 그런것일 꺼니까..

 

다만, 이 곡의 제목의 진심된 의미는, 바로 사람이 죽고

 

심장이 멈춰도 뇌는 12초동안 살아 있다라는 것에 의미를 두어 '12seconds' 라고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 좀더 자세히 의미를 두고 해석을 해보자면

 

사람이 죽어 심장이 멈춘후 12초동안 뇌가 살아 자신의 평생의 기억들이

 

필름처럼 스처 지나간다라는것.. 정말 소름끼치는 일이다..

 

원래 '12seconds'란곡은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자살'을 주제로 쓰여진 곡인것 같다

 

처음 시작부분부터 바람소리가 나기 시작하고

 

다음에 심장뛰는 소리와 더 거세진 바람소리 

 

그리고 가사내용의 함축적인 의미...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 보낸후 마지막까지 아름다웠던 연인의 모습을

 

노을에 비교하기도 하고, 흘러가는 구름으로 헤어진 후 혼자만의 시간을 

 

표현하기도 하며, 자신을 떠나간 연인에게 울부짓듯이 같은 말을 반복하기도 한다.

 

이 곡은 크게 나누어 보면 전반부와 후반부 이렇게 두가지 파트로 나누어 지는데.

 

그 중간 역활을 하는 부분이 바로 종이에 글을 적는듯한 소리가 나는 부분이다..

 

좀더 적날하게 이야기 하자면, 

 

전반부에서 높은 곳에 올라가 바람소리를 들으며, 떠나간 여인의 모습을 생각하며

 

슬픔에 잠기다가, 죽기위한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드디어 결심을 한듯, 종이에 유서를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리곤 클라이막스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면서 울부짓듯이 같은 말을 반복한다..

 

가장 마지막에 흘러나오는 슬픈 느낌의 바이올린 소리는 이제 모든 것이 끝났지만

 

해피엔딩이아닌 새드엔딩을 의미하는 듯한 선율의 곡이 흘러나온다..

 

실제로 이곡을 들어보면, 가사를 가지고 무엇을 전달한다기 보단,

 

음악의 선율 악기의 변화 그리고 가장중요한 효과음들을 이용해

 

이곡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의 의미를 정말,, 소름끼칠 정도의 감성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넬.. 정말 한국 밴드중.. 어쩌면 가장 감성적인 밴드가 아닐까 할 정도로..

 

모두가 살아가면서 사랑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당연

 

이별의 경험 역시 있을것이다.. 얼마나 깊은 슬픔속에 빠져 봤는지는 내가 알수없지만,

 

나역시, 힘듬시기에 듣게된 곡이었던 만큼, 곡이 전하려는 내용의 '자살';;을 감성으로 느낀건 아니지만,,

 

오히려 '12seconds'라는 음악속에는 나 혼자만 이겨내야 했고,

 

나혼자만 아파해야겠고, 나혼자일꺼라는 생각이었던 , 내 자신을 위로해주었던 곡이었던것 같다..

 

일반적인 넬의 곡들과는 달리 12seconds곡은 8은40초 가량의 긴 음악이다..

 

중요한건, 내가 들었던 12seconds의 8분40초는 내생에 가장 긴 시간이었고,

 

가장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지 않나 싶다..

 

사람이 죽으면 심장이 멈춤후에 12초동안 뇌가 평생의 기억들을 되*기며

 

기억하게 만드는 그시간처럼, 넬의 12seconds의 12초는 현실의 12초가 아닌

 

내 평생의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추억들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내생에 가장 길었던 12seconds가 아니었나 싶다..

 

당신도 이곡으로 내가 느낀 감성의 위로를 받기를 바라며...

0
0
댓글을 가져오는 중입니다.
3월VIP이벤트전적정보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