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노리고지의 불사신 "박일병" | |||||
작성자 | 대위5Lee하사 | 작성일 | 2011-12-02 19:54 | 조회수 | 1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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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12월 경기도 파주의 노리고지. 육군전진육탄부대 10중대가 고지 점령 작전에 나섰다. 적의 저항은 완강했고 아군 소대장들이 모두 전사하는 등 피해는 늘어만 갔다. 아군 잔존 병력들은 7부 능선에서 마냥 엎드려 있을 뿐이었다. 누가 봐도 고지 점령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그 순간 엎드려 있던 10중대의 박일병이 총을 들고 홀로 벌떡 일어섰다. 힘차게 고지를 향해 올라간 박일병은 고지의 중공군을 향해 맹렬한 사격을 퍼부었다. 고지의 중공군들은 당황해 제대로 대응을 못했으나 인접 고지의 또 다른 적들이 박일병에게 기관총을 사격했다. 적탄에 맞아 쓰러진 것처럼 보였던 박일병은 얼마 후 또다시 일어나 탄창 두 개를 교환해 가며 적에게 사격을 퍼부었다. 대대 관측소에서 상황을 살피던 아군은 박일병의 놀라운 행동을 넋을 잃고 지켜보고 있었다. 박일병이 그렇게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 사격하기를 여러 번. 대대 관측소에서 작전 상황을 시찰하던 미1군단장 캔달 장군은 안절부절못하며 박일병의 행동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장군은 “군대 생활 30여 년에 저렇게 용감한 사람은 처음 본다”며 “저 병사는 초인”이라고 찬탄했다. ‘노리고지의 불사신’이라고 칭할 만한 박일병이 이때 휴대했던 총이 바로 M1918 브라우닝 자동 소총(Browning Automatic Rifle·BAR)이었다. 박일병의 행동은 전적으로 그의 용감한 군인정신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자동 사격이 가능한 BAR를 휴대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과감히 행동할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p.s. 대단하다 우리 일병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