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흑.. 아버지! | |||||
작성자 | 소위1와이어테일즈 | 작성일 | 2008-11-21 18:29 | 조회수 |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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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쩌다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날라온 쪽지?를 내가 개봉해보았다. 그랬더니, 자영업을 하시는 아버지께서 이번에 벌어들이신돈이 전달에 벌은 돈의 반을 겨우넘기셨다. 항상 웃으시던 아버지께서. 항상 껄껄하시며 특별용돈이라고 만원씩 턱턱 주시던 아버지께서. 시험 본다고 한우사주고, 외식하고, 모든걸 다 해주신 아버지께서. 속으로 끙끙 앓고 계셨던 것이다. 흑... 역시 아버지의 사랑은 대단한 것이였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해주신것이 그렇게나도 많은데. 나는 해드린 것이 없는것 같다. 이거해라 하면 싫다고 하며 뛰쳐나오고, 반항만 했던것 같다. 이짓을 해야하냐면서 인생살기 고달프다 거렸던것이. 지금은 죄송스럽기만하다. 내 앞에서 언제나 거대한 산같이 떳떳하시던 아버지께서. 뒤로는 얼마나 고달프셨을까. 아버지께 오늘따라 왠지 사랑한다 말하고 싶다. 사랑합니다 아버지! ps. 제 감정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은 모르실 겁니다. 물론 저의 일이기는 하지만, 지금 눈물이 나고있습니다.. 어떤 어버이날보다도 오늘이 더큰 감동을 주는 날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