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스타 후기 | |||||
작성자 | 소위1정사 | 작성일 | 2011-11-12 23:22 | 조회수 |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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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에 희귀병하고 천안역에서 만나서 대전으로 출발함. 3시 15분쯤에 대전역 도착해서 서점 둘러보다가 포헨즈님 만남 감상은 생략한다. 그렇게 셋이서 헬나이트를 기다리는데 5시 30분에 왔다 근데 이 미친헬나이트가 진짜 삿갓을 쓰고와서 다들 빵터져버림 난 구라인 줄 알았어! 그동안 부산행 표가 모두 매진되고 고속버스도 매진돼서 대전에 갇힘. 결국 대전 - 대구 - 부산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함. 대구에서 대구역으로 택시를 타는데 택시기사와 말을 하다보니 택시기사가 전 블리자드 GM이었다고 함. 와우 GM이었다는데 때려치우고 나오기전에 골드 아이템 팡팡쏘고 나왔다고함. 와우 끝물이래여 ㅋㅋ! 부산으로 기차타고 오는동안 죧나떠듬...... 헬나이트 정사충이라고 해도 믿을듯.... 엄청해박함..... 역사덕 기질도 보이고 문과를 정복할 사나이로 보였다 부산에 도착해서 벡스코 사전답사를 가자는 헬나이트의 꾀임에 넘어가 벡스코에 할증파워 2만원 택시비를 부담하며(헬총수가) 갔다. 새벽 1시에 기다리는 애들이 있었다.... 우리도 그 옆에 앉았다가 요원들한테 내쫓김 그래서 밥먹고 줄 근처에 쪼르르르 앉아서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스멀ㄹ스멀 몰려옴..... 새벽 2시부터 10시개장까지 기다리자는 제안 자체가 미친짓이었지..... 근데 우린 해냈잖아..... 헬나이트의 친화력에 감탄을 표한다. 바로 앞에 사이퍼즈 유저들이 있었는데 바로 친해져버리는 패기를 발산함. 그렇게 떠들고 블랙잭하면서 희귀병한테 손목털리고 원카드하고 쭈구려서 길바닥에서 밤을 보냄.... 이 밤이 진짜 길고도 길었는데 난 이걸 도저히 표현할 필력이 안 된다 난 진짜 찜질방이라도 가서 자고싶었다 새벽 4시쯤에 가서 대기하면 적당히 사이퍼즈 줄엔 참여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결국 부산에 오자마자 바로 벡스코 앞에서 대기를 탄 꼴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일행은 3빠였다 피시방에서 눈이라도 붙이고 싶었다 그렇게 서서 앉아서 졸면서 쭈구리고 눈붙이는 동안 내 발은 부었고 허리는 아직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렇게 밤을 보내고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줄을 서는데 은땡님이 분명 9시 반에 표를 판다고했는데 얘들이 10시까지 설리설리하게했다 은땡님이 나를 속였다 그리고 하쿠레이레이무와 은땡님의 표를 사서 직접 건네주었다..... 나도 바로 사이퍼즈로 달리고 싶었는데 은떙님 못들어오면 너무 슬프니까..... 나도 양심이 있는 생물이니까... 그냥 돌아가서 주고달렸다 근데 오늘접수끝났대 이런 미친놈들이 꼴랑 100~150명 주고 끝내는게말이나되냐 나 새벽 2시부터 기다렸어 밤새면서 기다렸어 밤새 추운 밖에서 쭈그리고 기다렸어 어쨌든 지스타에 들어가서 다들 뿔뿔이 흩어짐 난 우선 위메이드 부스에 가서 천룡기와 로스트사가를 했다 이상한 유저모드 걸어놓고 시키는데 카포에라쓰는새끼야 스틸존나잘하더라 메이로 공중에서 다 벗겨놓는거 봤으면 아래서 토마스는 쓰지말아야지 나쁜놈아 그리고 임요환을 보았다! 진짜 임요환이었다! 그의 플레이를 보는동안 내가 줄서면서 겪은 괴로움이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역시 황제의 치유력은 대단하다! 질질싼다! 그런데 다리가 아파서 오래는 못 돌아다녔다 진짜 허리와 다리가 나 죽네 나죽어하고 통증을 호소한다.... 아직도...... 어쨌든 그렇게 돌아다니다 포헨즈 희귀병 하쿠(제넥으로ㅛ 표기)와 모였다 헬나이트 존나찾았는데 안보였다 삿갓존재감 밖에선 미칠정도였는데 사람들 죧나많으니 삿갓도 별수없엇다 존나 3시까지 열심히 기다리고 심지어 미아센터에 사람찾기까지 시도해봤으나 성인이라 안된다고 했다 그냥 아래 가서 밥먹고 3시까지 기다리다 가기로 했다 핸드폰도 꺼져서 연락아 안 되더라..... 전철타고 제넥이 안내하는 노래방까지 갔다 난 가수검색 제목검색을 지원 안 하는 노래방은 처음 봤다...... 예전에 달솜네랑 노래방갔을때와는 너무나도 달랐다.... 내가 어2쿠YA의 랩부분을 모두 실패한 것이다...... 충격이었다...... 그리고 난 실제로 노래방에서 일본노래만 부르는 사람이 존재함을 깨달았다 한국노래 유일하게 부른게 카드캡터 체리 오프닝...... 그 자신감엔 두 번 경의를 표한다. 그거 끝나고 바로 택시타고 부산역가서 KTX타고 집옴 KTX 기다리는동안 자게에서 짜증을 좀 풀었는데 개신컨이 정신승리해서 별로 죄책감은 안 느껴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라르키님 못봐서 미안해여 얼굴이라도 봤어야 했는데 내가 넘 ㅜ힘들었어요 곧 수험생 되시는데 이번 지스타 내일도 잘 즐기시고 미리 수능대박 기원해드릴게여 전 내년엔 군바리가 될 테니까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은땡땡님 표값은 그냥 신경쓰지 마세여 제돈으로 냈다고 생각하면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