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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꼬마아이
작성자 하사3파탈 작성일 2011-10-28 20:09 조회수 17
저는 지금 저보다 4살 어린 꼬마아이?

아니 꼬마라기 보단, 남자아이와 사귀고 있답니다.

자랑이라고 생각 하시면 그렇게 생각 하세요.

머 주위에서 하도 뭐라 하니까 그정도야 아무것도 아니죠.

 

저와 꼬마랑은 100일 정도 갔죠.

저보다 키도 작은게 감동은 여러번 주더라구요.

한상 " 누난 내가 책임진다 " 라는 말을 달고서든..

그렇게 200일을 앞두고,꼬마랑 지내는 시간은 정말 재밌었어요.

 

하지만, 하지만 저도 저보다 키 크고.

주위에서 뭐라 안하는 그런 사랑 이랄까?

그런 사람과 편하게 연애 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 꼬마에게 말했죠.

 

"일어서봐"

"왜?"

"내 입술이 너 이마에 닿지?"

"응"

"니 입술이 내 이마에 닿을때 그때 누나 책임져라"

"응?"

"알겠지?"

 

그리고 전 드라마 속에서만 보던

그 뒷모습을 보여주면서 당당하게 생각 했어요.

 

그리고 전 친구들과,공부하고 놀러 다니고,

그렇게 꼬마와 헤어 진지 1년이 지났죠.

 

가끔씩 생각이 났지만,아무렇지 않게 지내던 날.

전 꼴에 꾸민다고,

구두신고,짧은 치마입고,열심히 길어둔 머리는 풀고,

친구를 만나러 가던길 이었는데 친구가 너 때문에 늦게 생겼다고,

빨리 뛰어와 라고 하더라구요. 전 구두를 신고, 걷다가 뛰다가 햇죠.

 

택시를 타기엔 가까운 거리 였거든요.

 

그렇게 걷기와 뛰기를 하다가..어떻게 할까요?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전 그말로만 듣던 좌절 자세를 해서, 넘어져 버렸죠.

 

창피해서 고개도 못들던 저에게 한 남자가 와서 말 하더라구요.

 

"괜찮으세요?일어나세요"

 

전 고마움과 창피함이 섞여 어떻게 할까 고민중에,

살짝 웃으며 고개를 들으려고 하자.

 

그 남자가 제 이마에 뽀뽀를 하고 선 말하더라구요.

 

"오랜만이에요 누나. 못본사이에 땅콩 돼셨네."

"..너..?"

 

...꼬마였어요.

놀랄틈도 없이. 특유의 귀여운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꼬마.

 

"누나 책임지러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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