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칭목종자들의 문제점 | |||||
작성자 | 중위1환상절제술 | 작성일 | 2011-10-27 20:55 | 조회수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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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행위는 사람 모이는 곳이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뭐든지 어는 정도 인지가 문제인 법이다. 똑같이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이어도 개인적인 대화는 쪽지나 네이트온을 이용하고 공개 장소에서는 최대한 자제하는 곳이 공게게시판을 개인일기장인 것처럼 사용하며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곳도 있다. '친목질'로 욕을 먹는 곳은 대부분 후자. 친구를 사귀는 행위와 친구와 무개념하게 노는 행위는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친목종자들의 가장 큰 착각은 그저 웃고 떠들면 무조건 친목질로 안다는거다. 생판 모르는 사람과 그러는건 친목질이 아니다. 위에 친목질의 정의에도 나와있듯이 친목질은 정모나 기타 이벤트로 친분을 쌓은 사람들이 게시판을 점령하는 것 을 뜻한다. '친목행위'와 '친목질'은 다르다. '질'일라는 영 좋지 않은 어감으로 명명되는건 다 이유가 있다. '친목질 까는 것들은 부러워서 그러는거 아닌가요? 그럼 지들도 끼던가' 대표적인 헛소리. 친목질은 커뮤니티를 망치는 해악 중에 하나다. 수많은 커뮤니티의 분쟁과 몰락이 그것을 증명한다. 친목질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으며 친목질을 비판한다는 것은 그 커뮤니티에 최소한 애정이 남아있다는 증거다. 애초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면 치목질을 하건 논쟁을 벌이건 아무 신경도 안 쓰고 눈팅만 한다. '심하지만 않으면 친목질은 허용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심하지 않으면 친목질이라는 비판을 들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친목질은 당사자들부터가 스스로의 행위가 친목질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설령 자각한다 해도 '그게 뭐가 문제?'하면서퉁명 스럽게 반응한다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애초부터 확실하게 단속을 해야한다. 뒤늦게 깨닫고 고치려 하면 이미 늦었다. 키보드 놀리는 사람 셋 이상 모이는 곳이면 친목질은 어디든 나온다. 안전지대? 그런 게 있을 리가. 각종 덕후 커뮤니티의 부흥과 몰락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어디든지 예외는 없다. 친목질 잘못 하다가 어르고 잘못 끌어서 안해도 될 데꿀멍을 하는 사이트들은 널렸다. 최악의 경우 부끄러운 사건으로 커뮤니티가 망해서 흑역사가 되는 경우가 생기므로 이래저래 주의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