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음식 맛있게 먹는법 | |||||
작성자 | 소위4투구 | 작성일 | 2011-09-15 00:00 | 조회수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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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 맛있게 먹는법 생선한마리를 굽고 나무젓가락으로 끼운다 나무젓거락 양끝을 잡고 몸통부터 먹는데 중요한것긑 이때 나는 무인도에 홀로 갇힌 로빈손 쿠르소라고 생각하면서 허겁지겁 거지같이 생선을 뜯어 먹는다 - 수박 맛있게 먹는법 수박 한통을 1/4 크기로 크게 잘른다 (반드시 크게 잘라야함) 그 수박 한조각을 붙잡고 걸신들린듯 후르륵 소리를 내며수박을 흡입한다 이때 난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 할머니댁에 내려왔다고 생각하며 푸짐한 시골 안심을 몸소 느낀다 그리고 옆에있는 엄마한테 "할머니! 너무 마이쪄요!"라고 했다가 귀싸대기를 맞는다 - 컵라면 맛있게 먹는법 컵라면 한개를 끓인 후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어놓는다 얼굴을 컵라면에 파묻고 췁췁췁 소리를 내면서 미친듯이 컵라면을 먹는데 이때 나는 혹독한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등산가라고 생각하며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 더이상 전진할 수 없어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컵라면으로 허기를 달랜다고 생각하며 먹는다 - 급식 맛있게 먹는법 급식받을때 주는 사람한테 간쓸개를 다 빼줄듯이 연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발한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나는 노숙자라고 생각을 하며 길거리에서 하는 무료급식소에 왔다고 생각을 하고 허겁지겁 먹는다 - 밥 맛있게 먹는법 밥을 밥그릇에 넘쳐나도록 담는다 (밥에 잡곡 보리를 넣어야함) 반찬은 김치나 나물따위가 좋다 그리고 숟가락과 젓가락은 나무로 된것을 쓴다 밥먹기 전에 걸걸한 목소리로 "잘먹겠습니다요 마님!!!!!!!!"이라고 외치고 자신이 양반집에서 일하는 돌쇠라고 생각하고 입이 찢어질듯이 한숟갈 크게퍼서 밥을 먹는다 - 국밥 맛있게 먹는법 터벅터벅 8자 산적걸음으로 오면서 목소리는 누군가 갉아먹은 듯이 걸걸하게 "주모 여기 국밥 한그릇만~!"이렇게 하고 부엌으로 들어가 국밥에 밥을 말고서는 "맛있게 드셔요~"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숫가락을 들어 매우 촙찹촉찹짜ㅃ짜ㅃ짜ㅃ짭 소리가 나도록 먹는다. - 콜라 맛있게 마시는 법 일단 국그릇에다가 콜라를 가득 따른다 그리고 콜라의 김이 빠질 때까지 상온에서 보관한다(끓여도 무방) 그 후에 "마마~ 소녀 억울하옵니다~"를 세번 외친 다음 콜라를 마신다 - 씨리얼 맛있게 먹는법 일단 씨리얼을 그럿에 담은후에 우유를 붓고 엎드려서 개처럼 먹는다. - 요구르트 맛있게 먹는법 요구르트 껍질에 이쑤시개로 한번 뚫고 입술을 드라이기로 바짝 말린 후 무인도에서 운좋게 바위틈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발견한 것이라 생각하고 "허..헉, 물이다!!!." 를 외치며 조금씩 먹는다 단, 최대한 절박한듯이 입술을 부들부들 떨면서 먹어야함 - 자일리톨 맛있게 먹는법 갑자기 심장을 콱! 웁켜쥐고 허억흐억흐억억끄억대면서 당장이라도 숨을 멎을 듯이 숨을 거칠게 고르면서 방바닥을 고통스러운 듯 기어가서 선반에 올려져있는 자일리톨통으로 손을뻗어 바닥에 떨어뜨린다음 뚜껑을 열고 자일리톨을 두세개정도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손바닥 위에 덜어내서 입에 허겁지겁 털어넣고 자일리톨을 씹으면서 그제서야 살겠다는 듯 눈을 감고 숨을 고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