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 | |||||
작성자 | 소령2막장라이츄 | 작성일 | 2011-09-06 14:05 | 조회수 |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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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는 진리 중 하나다. 로사도 마찬가지고... 내가 운용하는 스벤 / 사신 위주의 방파 플레이가 내 입장에선 컨일지라도 당하는 상대 입장에선 사기로 느껴질 수 있듯이... 다만 다수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컨' 의 기준이 몇개가 있다. 대표적으로 예전 아연의 절묘한 평타 운용법이라던가 꼭 예상하지 못한 타이밍에 찌르기나 방파를 쓰는 유저들이라던가 역스를 정말 잘하거나, 절묘하게 선스킬 찔러넣는 유저들이라던가 이것들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내가 (시간이 남아돌아서 뜨고 있긴 하지만)키워를 뜨고 있는 건에 관해서 확실한 건 '벗기기' 를 컨 이라고 생각하는 유저가 절대로 다수가 아니란 거다! 벗기기라고 해도, 복서 트로피라던가로 선제공격을 하는 건 '눈치 컨' 에 해당할 것이다 하지만 벗 쓰는 유저들이 어디 벗부터 시작하던가 당연히 무릎 꿇고 시작해서 템이 증발할때까지 긴 콤보를 시전하지! 철권으로 비유하자면 띄운 캐릭한테 무언가의 공격을 가하면 그 캐릭이 라운드가 끝날때까지 하단공격을 일절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누가 그걸 컨이라고 부르냐! 얍사리라고 욕하지! 물론 레더 초슈퍼울트라 고수들은 장비 빵빵하게 껴서 다들 원캐로 돌아다닐 지도 모르지 그러면 장비 하나쯤은 없어도 충분히 존나 긴 콤보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현 로사 상태라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게임 전체적인 문제고, 일반적으로 게임에서 전체적으로 깔려있는 문제를 하나의 특수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키우기만 한다. 하나의 예로 콤보 줄이려고 피격반격템 넣었더니 어떤 결과가 생겼는지는 다들 알 것이고 "벗이 악이긴 하지만, 이기려면 어쩔수 없다" 가 아니라 "벗은 존나 성스러운 기술이고, 이걸 쓰는 유저들은 육장빨을 물리치는 정의의 사도들이다" 식의 주장이니 까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파계승이 악이긴 하지만, 이기려면 어쩔수 없다" 랑 "파계승은 존나 성스러운 기술이고, 이걸 쓰는 유저들은 콤보 존나 길게 끄는 유장빨을 물리치는 정의의 사도들이다" 의 차이랑 뭐가 다른지 나는 모르겠다. 물론 철권 비유에서 하단공격을 잃은 상대가 되찾을 기회가 충분히 있게 되면 템을 먹고 먹지 못하게 하려는 심리전이 형성되어 재미가 있게 될 것이다. ...다만 난 벗을 쓰지 않기 때문에 모르겠지만, 그놈의 벗패치가 딱 이런 내용 같던데 말이지 PS) 나는 그의 요구대로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글을 썼고, 여기서 이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그의 글들은 액면가 그대로 판단해서 그냥 넘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