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로사의 과제 2 | |||||
작성자 | 중령3세렌 | 작성일 | 2011-09-01 17:37 | 조회수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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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투의 정형화 전투에서 양 팀의 인원이 다르면 공력력과 스킬 충전 속도에 보정이 붙는다. 도중에 참가하거나 이탈하면서 양 팀이 1~2명 차이 날 때는 보정이 순기능을 하지만 인원이 극단적으로 차이 날 경우 특정 스킬(과 드랍 데미지)이 너무 강력해진다. 지금껏 개발자들은 적절한 보정값을 적용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지만 많은 용병과 스킬, 극단적인 인원차 등등 너무나도 다양한 불균형 상황을 보정으로 완벽히 해결하려는 시도는 미련하다. 또 한 팀에 소속되어 있는 방장이 양쪽 팀의 인원을 따로 설정할 수 있는 것도 불공평하다. 전투에서 최소한 양 팀 인원을 비대칭으로 설정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 반면 인원설정이 자유로운 덕분에 다양한 유저 룰을 만들어 즐기는 장점도 있다. 이 것은 유저모드로 넘기면 된다. 이렇게 말하니 '유저모드에 대한 유저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반박도 들었다. 유저모드가 제 몫을 못하니까 전투에서 유저모드스러운 속성을 없애기 힘들다는 뜻일까? 사실은 그 반대다. 포탈에 유저모드같은 자유로움이 남아있으니까 유저모드가 부각되질 않고 유저모드가 두드러지지 않으니까 유저모드를 따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 것이다. (애초에 정식 모드중 하나인 포탈 방의 다수가 8:1, 8:2 따위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유저모드가 밸런스 안 따지고 흥미 위주로 즐기는 불공평한 모드라는 걸 직관적으로 깨닫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자유롭게 즐기는 게임은 유저모드로 넘기고, 전투방은 형식과 균형을 중시하길 바란다. 하나 더. 전투를 정형화 하는 대신, 유저모드를 비롯한 '전적에 포함되지 않는 모드'를 묶어 하나의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면 어떨까... 카테고리의 이름은 '훈련' 정도로 붙여서 누가 보더라도 '이것은 실전이 아니며 밸런스, 실력과는 무관하다'고 알 수 있도록 하고 유저모드(팀데, 포탈), 보스레이드, 축구, 강시, 해골 등을 이쪽으로 옮기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