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의 꿈...... ㄷㄷㄷ | |||||
작성자 | 상사1반역의를르슈 | 작성일 | 2008-09-11 22:46 | 조회수 | 28 |
---|---|---|---|---|---|
일주일 쯤 더 전에 나는 어떤 꿈을 꾸었다. 나는 정말 꿈이었다는게 다행스럽다. 정말 생각하기도 싫다. 너무도 끔찍하다. 로사 유저 전원의 적이 되었다는 것은 그야말로 매우 끔찍한 일이다. 대충 써 내려가자면 아래와 같다. 개발자 K님의 글 안녕하십니까! 수많은 로스트사가 테스터 유저분들! 드디어 유저분들이 그렇게 궁금해하시던 오픈베타 시일이 결정되었습니다. 바로 8월 31일 입니다. 아마 시일이 바뀔일은 없을 것이며, 그때 신 캐릭들도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이 글이 나온지 3일 정도가 지나고 8월 31일이 되었다. 하지만 로사는 오픈베타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루가 더 지났고 9월 1일이 되었지만 로사는 오픈베타하지 않았다. 유저들의 항의글이 빗발쳤다. 개발자님은 먹을 수 있는 모든 상스러운 욕을 다 먹었다. 그때 또 다른 글이 올라왔다. 개발자 K님의 글 안녕하십니까. 안타깝게도 로스트사가 오픈베타 시일이 지연되었습니다. 매우 화가 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입장도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반역의를르슈의 존재가 로스트사가의 오픈베타를 지연기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고싶다는 유저를 억지로 끊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하니 어떻게 하겠습니까? 정말 말도 안 되는 말이었다. 나는 (꿈에서) 그 글을 보고 한동안 멍했다. 나의 존재가 뭐가 어쨌다는 건가. 대체 왜 나의 존재가 로스트사가의 오픈베타를 방해하는 것인가. 하지만 더 어이없는건 유저들의 반응이었다. 와이어테일즈(제 친구)님의 글 이런게 어디있습니까? 대체 왜 오픈베타가 안 된다는 겁니까? 를르슈 이놈 때문에요? 참나. 를르슈 놈이 뭐가 어쨌다는 겁니까? 핑계 대지 마십시오. 이렇듯 용감했던 내 친구는 나를 옹호했다는 죄목으로 로스트사가에 접속만 하면 왕따 취급을 받고 공격대상 1호가 되었으며 이 글에는 무려 38개가 넘는 악플이 달렸다. 또한 개발자들을 욕했다는 이유로 아이디 삭제가 됬음은 물론이었다. 정글은언제나(누군지도 모르고 실제 하는지도 모르는 한 사람)님의 글 오픈베타가 안 되는 이유가 모두 반역의를르슈라는 유저 때문이라고요? 그럼 그냥 아이디 삭제시켜 버리세요! 단 한 사람 때문에 오픈베타를 바라는 모든 테스터 유저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 사람 누군지도 모르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반역의를르슈님 제가 하고싶은 말은 다른 사람들 보기 낯 부끄럽고 미안해서라도 저라면 스스로 아이디 삭제하겠습니다. 이 글을 시작해서 나를 욕하는 글은 급속도로 늘어갔다. 이때 개발자님이 불에 기름을 부었다. 개발자 J님의 글 그럼 투표로 결정하죠. 찬성하시는 분은 커퓨니티에 베스트로 올라올 찬성의 글과 반대의 글이 있을겁니다. 거기에 댓글을 달죠. 어이가 없었다. 단지 내가 있다는 것 만으로 오픈베타가 연기되며, 로스트사가 이래 최초의 투표가 벌어지다니...... 개발자 J님의 글 찬성하는 쪽은 이쪽으로 오세요. 개발자 J님의 글 반대하는 쪽은 이쪽으로 오세요. 당연히 참패였다. 찬성쪽 댓글 98개, 반대쪽 댓글 5개...... 나의 아이디는 삭제됬고, 나는 꿈에서 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