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 님들이 보기에는 로사 하는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 |||||
작성자 | 상사1반역의를르슈 | 작성일 | 2008-09-07 16:03 | 조회수 | 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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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짜증납니다. 누나들이 컴퓨터 잘못 만져서 1분 간격으로 자동 재부팅 되게 만든거 로사에 대한 집념으로 힘들게 고쳐놨더니 모든 잘못을 다 제가 로사 하는 걸로 돌리는 군요. 아니, 솔직히 말해서 저는 지금까지 로사만큼 용량 작은 게임 못봤습니다. 자기들은 노래를 몇기가나 받아 놓고, 만화같은것도 수십편을 받아 놓은 상황에서 렉걸리는 걸 왜 로사 탓으로 돌립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컴퓨터가 제대로 돌아가는 건 로사에 대한 제 집념때문이니까 로사에게 고마워 해야지 왜 제가 로사의 꼬심에 넘어갔다고 하는 겁니까? 그것뿐이면 말도 안 합니다. 자기들이 게임 많이 깔지 말라고 해서 로사만 하고 있고, 게임 많이 하지 말라고 해서 1시간의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고, 게임만 하냐고 뭐라고 해서 그 1시간을 쪼개서 카페, 블로그 운영, 글 쓰기, 숙제, 게임까지 하느라 얼마 하지도 못하는데 이제는 아예 로사까지 하지 말라네요. 집에서는 툭하면 저만 갉아먹고, 망할 놈의 공부는 자꾸만 어려워지고, 교육부는 학생들을 자꾸만 달달 볶고, 경쟁은 심해지고, 국제 경쟁력은 약해지고, 정부는 헛소리만 지껄이고, 심지어는 여가 활동도 마음대로 즐기지 못하는 상황에서 1시간도 못하는 게임마저 빼앗는 겁니까? 어처구니가 없지 않습니까? 대체 뭐가 잘못입니까? 상한 음식을 먹이느 바람에 식중독이 걸려서 시험을 못 본게 그렇게 잘못입니까? 아니면 새벽 4시까지 공부하다가 머리아파서 만화책 본 것 때문에 밤새도록 벌 선 다음에 시험을 봐서 망친게 그렇게 잘못입니까? 그것마저 아니면 그 생고생 다 한 다음에 마지막날 제가 못하는 과목만 총 동원되서 3일 시험 다 망친게 그렇게 잘못입니까? 좋습니다. 잘못했다 칩시다. 우리 학교 꼬져서 시험점수 86점가지고는 만족 못 한다고 칩시다. 그래도 다른 애들도 망쳐서 전교 16등 아닙니까? 대체 왜 저만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툭 하면 공부 핑계대다가 게임할려고 죽을 동 살동 공부하니까 이제는 위기감을 느껴서 컴퓨터 속도하고 용량으로 뭐라고 하는데 그렇게 문제가 되면 자기들이 아끼고 아끼는 노래들과 동영상들을 모두 블로그로 옮긴 후에 삭제하면 되는거 아닙니까? 60기가 컴퓨터에 로사가 차지하는 용량이 많으면 얼마나 많다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들이 다운 받은 것만 12기가가 넘는데 왜 2기가도 안 나가는 로사를 가지고 달달 볶는지 모르겠습니다. 님들이 보기에는 제가 로사하는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로사가 그렇게 나쁜 게임입니까? 건전하고, 새로운 아이디에, 재밋고, 그래픽도 썩 나쁜진 않고, 아직 테스트라서 초딩들이 많지 않아 매너도 좋습니다. 이 정도면 좋은 게임의 자질은 모두 갖춘것 아닌가요? 정말 저는 오늘 매우 화가 났습니다. 게임 같은 걸로 이렇게 화가 난다는 건 어이가 없으실 수도 있지만 정말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텔레비전도 이렇게 못 보게 됐습니다. 만화책도 이렇게 멀어져 갔습니다(아직 보고는 있지만). 그리고 제가 했던 수 많은 놀이들이 모두 이렇게 사라졌습니다. 정말 궁금합니다. 저만 이런겁니까? 컴퓨터 시간 상으로 혼나는 사람은 많겠지요. 하지만 그런 것 다지켜가면서 단지 게임을 한다는 것 만으로 혼난다는게 말이 됩니까? 솔직히 이런 말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수업시간에 그 지루한 순간들, 부모님의 잔소리, 애들이 하는 욕과 헛소리, 수업시간에 떠들어서 공부에 집중도 안 되게 만드는 아이들을 무시하고 공부에 집중하는데 느껴지는 수 많은 스트레스, 누나들이 하는 잔소리들 모두 겨우 1시간도 못 되는 로사 때문에 참았습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오아시스마저 뺏겠다니...... 어떻게 말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너무합니다. 아무리 참아도 너무해요.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습니까? 다시 한번 묻습니다. 님들이 보기에는 로사 하는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