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자게 생활기 1~3 | |||||
작성자 | 대위3아이도바 | 작성일 | 2011-07-29 22:22 | 조회수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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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사(擄士)를 즐기던 도(覩)는 어느 날, 너무나도 심심하기 짝이 없어서 자유게시판(者類憩侍坂)이란 곳에 가보았는데, 그곳에는 터리준비(攄悧準備)란 사람과 사이안화칼륨(외래어라 한자 생략)이란 사람이 진(陣)을 치고 있었다. 이렇게 자게(者憩)에 사람들이 있는 것을 기이하게 여긴 도(覩) 공은,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글契을 올려 물어보았다. '이곳은 무엇을 하는 곳이기에, 이렇게 비상한 재주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입니까? 그러자 지나가던 해나이트(邂裸彛-) 曰,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곳이오. 한번 빠지면 다시는 헤어나올 수가 없을 정도기에, 금단禁斷의 자게라 불리오.' 그러자 호기심이 생긴 도 공은, 며칠 동안 자게라는 곳에 머물러 보기로 하고 글을 쓰기 시작하였다. 자게에 대해 설명을 해준 해나이트는 알고 보니 아주 저명한 내임두였었다. 그는 도 공에게 많은 사람들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중 가장 흥미가 가는 이들은 터리준비와 사이안화칼륨이었다. ~2 첫인사로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고민하던 도覩공은, 그냥 무난하게 가기로 하였다. '안녕하시오, 이번에 새로 자게에 오게 된 중위中尉 2품二品 도라 하오.' 그러자 맨처음으로 사이안화칼륨이 덧글을 달더니 '어서오시오. 지옥地獄에 온 것을 환영하오.'라고 하였다. 무슨 말인지 몰랐던 도공은, 그냥 많은 랭거冷倨들의 장난인갑다, 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여기었으니, 훗날 이것이 참말일 줄은 어찌 알았겠으랴. 도공은, 많은 이들과 친분親分을 나누는 것이 좋겠다 생각하여, 터리준비攄悧準備에게 무슨 말을 건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마침 광장廣場에서 터리준비가 아무에게나 초대를 하고 있었으니, 흔쾌히 승낙하여 도공은 광장으로 갔다. 광장에서 터리준비는 자신의 주개主鎧인 두래저헌터豆來著憲攄를 들고 위엄을 뽐내고 있었다.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한 도공은, '귀하의 두래저헌터는 아주 기품이 있고 강력해 보이니 이것을 직접 본 저는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이에 터리준비, 흡족해하며 말하길 '당연히 두래저헌터 랭거이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공의 이름은 무엇이오?' 이에 도공, '도라고 하옵니다. 실례지만, 공과 친하게 지내고 싶으니, 친추親趨되옵니까?'라고 아뢰자, 이에 터리준비, 웃으며 '당연히 되지오. 앞으로 친하게 지내봅시다.'라고 하였다. 이렇게 자게 첫날부터 내임두와 친구가 된 도공이었다. ~3 도覩 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게를 시작할 때 거치는 방법에서 약간 빗나가서 시작했다. 공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찰札(짤)을 올리는 것이다. 그는 뇌입원腦入院에 들어가 검색을 시작하니, 뜨는 것은 아무리 많아도, 다들 쓸모가 없으니 고심하여 그중 15개를 추출해냈다. 물론 모든 누비들이 그렇듯이, 자게인들은 쉽사리 누비인 공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이어서 글契을 올리고, 마침내 자게 내임두인 터리준비攄悧準備가 덧글을 하나 달아주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록 한 자음으로만 이루어져있는 덧글이더라도, 누비인 공에게는 크나큰 기쁨이었으니 그날도 역시나 터리준비가 있는 곳을 향하여 (어딘지 모르니까 걍 아무데나) 절을 하였다. 못본이들을 위하여 재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