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소설 - 누울죽 | |||||
작성자 | 중위4사무레기 | 작성일 | 2011-07-18 23:01 | 조회수 |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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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누울죽은 관심이 갖고싶었다. 나는 학교에서도 별볼일없는아이로 낙인찍혀있었다. 애들한테는 관심조차 받지못했다. 친구는 있었지만 곁에서 말한마디 못꺼내고 빙빙도는정도였다. 그래서난 관심이 가지고싶었다. 나는 관심이라는 새하얀모래한줌을 쥐고싶었다. 단 한번만 이라도 쥐고싶었다. 하지만 꿈에서깨어나면 난 평범한 소년에불과했다. 그리고 오늘도 힘없이 학교에가 힘없이 돌아온다. 언제쯤 나도 관심을 얻을수있을까 생각하면서말이다. "다녀왔습니다." 인사를 했지만 받아주는사람도없었다. 부모님은 일나가신지 오래니깐말이다. 나는 주먹을 꽉쥐고 말했다. "여기서 까지 병신이 되기싫단 말이다 !" 하고는 화분 하나를 집어던져버린다. 그걸로 성이 안풀렸는지 화분을 다시들고 다른 화분에게 던져 하나더깨버린다. 그리고나는 다시 고분고분 화분을 치운다. 어쩔수없는 내운명인가 보다 하고 생각한다. 난 게임에서도 관심을 받지못한다. 그냥 조용히 게임플레이하는 유저라고해야되나? 오늘전 까지만 말이다.. 나의 터닝포인트는 바로 데빌레인져.. 나는 데빌레인져가 걸려서 플레이를 해보았다. 나는 게임이끝난순간 손에식은땀이흥건했고 희열을 느꼈다. 말로표현하지못할. 나는 드디어 관심이라는 새하얀모래한줌을 쥘수있게되었다. 비로소 모든것이 갖춰지게된것이다. 모든것이.. 그리고난 곧장 잉여집합소 자유게시판으로 달려간다. 역시 잉여들이 떠들고있었다. 떡밥하나없이 말이다. 나는 관심이라는 새하얀모래한줌을 쥐기위해 필사적으로 글을쓴다. 내가쓰는 데빌레인져가 사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글을 말이다. 나 주제에글을쓰는건 무리였다 열심히 필사적으로써봐야 5줄정도 ? 하지만나는 강조점과 강함의상징 ^^ 을 사용하여 더욱 임팩트를주었다. 그리고난 잠시 밥을먹으러간다. 밥을 먹어도 배가부르지않다. 관심이고팠다. 배보단 나의 관심이 항상 우선시였으니깐.. 그리고 다시 내글의 댓글을 확인한다. " ! " 댓글이 13개 달린것이다. 처음으로 관심이란것을 얻은나는 너무 좋았다. 그래서 내방안을 방방뛰어다녔다. 거실도 방방뛰고 화장실까지 방방뛰었다, 아파트에 사는나는 아랫집에서 올라와도 그저 싱글벙글이었다. "하하 아주머니 그럴수도있는거 아닙니까 죄송해요 !" 하고는 문을 닫았다. 나의 관심이 새어나갈까봐 말이다. 나는 잠깐 생각했다. '나정도의 글로 어그로를끌었다면 더욱더 데레를 띄워올렸다. 댓글은 점차늘었다. 16개 22개 23개 29개까지... 드디어 나는 궁극적인 목표 관.심.을 얻은것이다. 드디어 내가 가지려고해도 가질수가없었던 쥐고싶어서 쥐지못했던 그 따스한 모래한줌 "관.심." 을 얻게되었다. 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눈물은 뜨거웠다. 아주 뜨거웠다. 내 관심에 보답하듯 눈물까지 흐른것 같았다. 그 눈물은 정말 값진 눈물이었다. 그리고나는 더욱더 미친듯이 어그로를얻기로 강행한다. 바로 내가 생각해도 존나 구진캐릭터 머스킷을 붕 띄워버리는것이다. 나는 논술대회1위저리가라 생각하는 글을한편써냈다. 역시 관심은 최고조였다. 나는 하늘로 승천한듯했다. 마치 마약을 한기분.. 나를 옹호해주는사람도있었고 자유게시판은 아예 내중심으로 돌아갔다. "ㅂ....바로 이거야 ! ㄴ...내....내가원하던 바로 그것.... 고....과.....관심 ! 이제 크게외칠수있어 관심 !" 그리고난 이성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하루이틀이 지날수록 나의 관심은 하늘높은줄모르고 쭉쭉 올라갔다. 나는 기뻤다. 태어난때보다 기뻤다. 나의 모래한줌이 드디어 내손에 쥐어졌기때문이다. 그래서나는 매일매일 자유게시판만 생각했다. 데빌레인져도 생각했다. 나는 매일매일 글을썼고 관심을 올라갔다. 하지만 점차 관심이 식어만갔다... 꺼져가는 촛불처럼... 그치만 관심을 잃기싫은나는 더욱더 열심히 노력했다. 댓글수는 엉망이었다. 역시나도 엉망의 상태가되었다. 방은 돼지우리 쌍싸다구를 치고 내몸상태도 말이아니었다. 씻지않은 몸,악취등등이 섞여나왔다. 그래도 관심을 놓을수는 없었다. 하루 , 이틀 , 사흘 이 지나고지나면서 나의 관심이란 모래도 바람에 날려 흩날렸다. 나는 혼자 크게 말했다. "내가왜 이 관심을 잃어야하는데 ? 난이 관심을 얻으려고 지금까지 노력했다고 ! 이 관심 이제 놓칠수없어. 난이 관심이없으면 안된다고 ! 지금은 ㅁ....무엇보다 소 중한 존재가되었다고 ! 나는 관심을 놓칠수없어 ! 절대로 !" 하고는 눈물을 펑펑쏟았다. 하염없이 쏟았다. 그리고 나에게 목소리가 들려왔다. "울죽아 학교가야지 안일어나니?" 하고나는 눈을번쩍뜬다. 역시 꿈이었다. 이런 꿈은 처음이었는데... 나는 눈물을 슬쩍 닦고는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간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ㅜㅜ 쓰다가울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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