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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현실부정 or 현실회피
작성자 대위5Lee하사 작성일 2011-07-07 18:37 조회수 50
요즘들어 내가 어디있는지 . . .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 부정을 할 때가 있다 .
 
 
"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있지 . . . 원래 기숙사에 있어야 하는데 . . . "
 
 
휴가를 갔다오고 해안 파견을 다녀온 후 부터 부쩍 이런 생각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
 
 

해안매복 작전을 우수하게 마치고 와서 포상휴가를 3박 4일 받게 되었다 .
 
기쁜 마음에 다음주로 바로 쓰겠다고 했는데 부대 일정때문에 중대장님께서
 
바로 나가라고 하셧다 .
 
  
나 : ' 어라? 휴가를 이렇게 나가도 되나 . . . ;; '
 
 
순간 당황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군장을 결속하고 짐정리 후 출타 보고를 드렸다 .
 
날아 갈 듯한 기분으로 위병소를 나와 얼마 기다리지 않았는데 109번 버스가 왔다 .
 
 
나 : ' 오늘은 운수 좋은 날이군 ~ ! '
 
 
그렇게 버스를 타려는 찰라에 부모님이 버스 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셧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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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 어 . . . 엄마 . . ? 아빠는 어떻게 오셧어요 ? "

 
그 순간 .
 
나팔소리가 들리면서 나는 눈을 떳다 .
 
 
방송맨트 : "기상 . 기상입니다 . 금일점호 06시 30분 사열대 이상 . "
 
 
그렇다 . 꿈이었다 . 빌어먹을 -_- . . .
 
-p.s. 화생방 병기본이랑 각개전투를 했는데 . . 쿠 . . 쿨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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