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은장도바 팬픽- 나를 바라봐줘요 | |||||
작성자 | 소령4아르하리 | 작성일 | 2011-06-27 23:24 | 조회수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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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팬픽쓰던 새끼가 팬픽은 안쓰고 여기왔네 서술의 퀼리티를 좀 높였슴다 이것을 이어서 쓸 수도 있고, 이것으로 끝낼 수도 있습니다. 개방적 결말이죠.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더 쓰라면 더 쓰고 --- 은장도바 팬픽. - 나를 바라봐줘요. 항상 뒤에서 지켜보았다. 맘졸이며 숨죽였다. 항상 꿈꾸며 생각했다. '그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 언제부터였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지만, 그는 상당히 눈에 띄는 사람이었다. 왠지 다가가기 힘든 포스를 풍기는 장발의 은발머리. 그리고 그의 이름처럼 허리에 차고있는 은장도. 그는 항상 빛나고 주변에 사람이 없는날이 없었다. 그에 비해 나는 잘하는거라곤 하나도 없는 평범한 여자. 그와 어울릴 수 없는 한심한 여자. 항상 생각해왔던 것. '그는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는 그 생각을 바꾸기로 했다. '나를 알고는... 있을까?' 고개를 돌려 날 바라봐주세요. 내 눈이 머무는 곳에는 당신만이 서있는데. 당신의 눈에 내가 머물 수 있나요? 난 항상 뒤에서 지켜보았다. -- 휴일, 친구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시내로 나갔다. 버스에서 내리고 약속장소인 반대편 버스정류장을 바라보았다. 숨을 쉴 수 없었다. 그 자리에 버젓이 서있는 그남자, 은장도. 그 매력적인 은발이 숨막힐듯 아름다워서. 엘라스틴한 머릿결이 미칠듯이 부드러워 보여서. 어루만지고 싶어서. 입을 틀어막는다. 그를향해 어떤 말이 나올지 몰라서. 친구들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차마 다가갈 수 없었다. 난 항상 맘졸이며 숨죽였다. -- 책상에 앉아 멍하니 펜만 만지작거린다. 전혀 집중을 할 수가 없다. 공부를 하려해도 그의 얼굴만 떠오른다. 잊어보려고 고개를 푹 숙인다. 새까만 공간이다. 여긴 어딘가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새까맸다. 더듬거려보아도 벽은 없다. 허공을 가른다. 멀리서 은빛이 다가온다. 그가 다가왔다. 놀란마음과 함께 고개를 들었다. 5분.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를 향해 다가오는 그를 느끼며 행복감을 느꼈다. 꿈에서도 그를 떠올린다. 난 항상 꿈꾸며 생각했다. -- "야. 너 요즘 무슨 일 있어? 왜이렇게 매일 멍때리고 있어?" 절친한 친구 베네가 물어온다. "아..아냐..." "너, 은장도오빠, 그 오빠 때문이지?" 어떻게 알고있는 걸까?" "딱...딱히 그런건 아냐!" "야. 도바. 그냥 다 말해봐. 들어줄게." 절친한 친구라서일까? 난 베네에게 모든것을 다 말했다. "도바야..." "베네야. 그 오빠는 날 알고는 있을까?" 당신. 당신은 날 알고 있나요? -- "야, 도바. 뭐하냐?" 흑인이 말을걸어왔다. 아무에게나 치근대며 대다수의 여자애들에게 비호감을 사고있는. 자기 스스로 큐티하다고 부르는 재수없는 새끼. "니가 신경쓸거 없어." "키야- 매정하네~ 이래서 너한테 끌린단말야?" "지랄하지마." "나랑 놀러가자. 재밌게 해줄게! 물론 더치페이로." "귀찮다니까?! 저리 꺼져!" 다가오는 흑인을 밀쳐냈다. 중심을 잃으며 엉덩방아를 찧은 흑인은, "아, 씨발... 이년이 곱게 말하려니까 존나게 깝치네?" "뭐?" "야. 내가 실실 쪼개면서 말하니까 내가 웃기지? 하! 좇같네 진짜? 이따위년이 무시하고... 씨발 너 오늘 다리 벌리고 집에 기어가볼래?" 내 팔을 낚아채는 흑인. 저항하려해도 그의 힘을 이길 순 없었다... 그때 들리는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목소리. "내 여자한테서 손 떼. 못생긴 깜둥이 새끼야." 목소리에 끝에는 은장도가 서있다. 내 눈이 머무르던 곳에, 그의 눈은 내게 머물러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