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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나의 애니메이션 베스트3 (2부)
작성자 중령4젠거존볼트 작성일 2011-06-18 05:16 조회수 72

1부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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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의 푸른하늘---1995년작, 25분 X 33부작

리자 테츠너의 -검은 형제-가 원작이다.
자의든 타의든 돈 때문에 이탈리아 밀라노로 굴뚝청소부로 팔려온 소년들의
이야기.

이 애니의 정말 뛰어난 점은 각본에 있겠다. 작화도 정말 마음에 들고 연출과
음악도 훌륭하지만 물 흐르듯 자연스레 이어지는 스토리는 정말 일품.

로미오가 주인공이지만 진짜 주인공은 알프레도 같기도...
로미오와 알프레도의 목숨을 건 우정이 정말 멋지다.

힘든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로미오의 모습은 감동적.
순수한 알프스소년 로미오의 조금은 슬픈(어저면 많이 슬픈) 성장 스토리... 

인생에서 목숨을 걸고 우정을 맹세할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한명이라도
있는가?라는 의문을 던져준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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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세라---1985년작, 25분 X 46부작

프랜시스 허드슨 버넷의 원작을 토대로 만든 애니.
이 애니를 보기전의 생각엔 단순하게 부자집 아가씨의 가난뱅이 체험기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그렇지가 않다는 걸 다 보고나서야 알았다.

이 애니에서 주목할 두명의 인물이 있으니 먼저 하녀 베키와 민친여자학원의
원장인 민친 원장이다.
마치 고용주와 근로자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정말 많이 보는 유형의 고용주가 민친 원장스타일이고
수 많은 노동자의 유형이 베키라고 생각된다.
부루조아와 프롤렐타리아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라고나 할까?

무난하게 세상을 살아가려한다면 고용주가 된 입장이라면 민친 원장처럼 
행동하면 될 것이고, 노동자가 된 입장이라면 베키처럼 행동하면 될 것이리라.
하녀가 된 세라처럼 노동자계급이 행동하면 미움받기 쉽상이다.

물론 모든 고용주가 민친 원장처럼 행동하진 않는다. 그리고 모든 노동자들이
베키처럼 행동하진 않는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확률적으로 수 많은 
민친 원장과 베키를 보게 될 것이고 아마도 이미 보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

이 애니를 보면 민친원장이 가혹하다고 생각될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이다. 결코 악한 사람이 아니다.
악역이 있다면 가난이다. 돈이 없다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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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자 세디---1988년작 25분 X 43부작

프랜시스 허드슨 버넷의 소설이 원작, 소공녀의 원작자와 같다.
초반의 슬픈장면을 빼곤 줄곧 유쾌하고 달콤한 남자판 신데렐라 이야기.

자기 부모가 사실은 엄청난 부자의 후손이라면? 이라는 상상은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그런 상상을 보여주는 애니라고나 할까?

세디와 할아버지인 도린코트 백작을 보고 있노라면 조선 초기의 태종과
세종대왕이 떠오른다. 왕권강화를 위해 잔인하게 반대파를 처단한 태종,

그리고 세종 즉위후에도 상당기간 뒤를 봐준 태종이 있었기에 세종대왕이 
위대한 업적들을 달성할 수 있지 않았을까?

태종이 왕권을 강하게 닦아놓지 않았다면 위대한 세종대왕이라고
신하들이 그렇게 떠 받들어 줬을까?

이 애니에서 폭군같은 도린코드 백작이 있지 않았다면 세디의 친절한 행동들이
도린코트의 사람들에게 존경어린 마음을 갇게 했을까? 백작이 원래 친절해서

마을 사람들을 섬세히 돌봐줬다면 세디의 행동들이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여 졌으리라.

노블리스 오블리제, 귀족(엘리트계급)의 신성한 의무를
7세의 세디가 보여주고 있다. 

최고의 애니 베스트 3에는 들지 못했지만 최고의 스테디셀러라고 
생각하는 애니다. 나에겐 너무너무 명작이다. 특히 세디의 작화가 마음에 든다.
너무 귀여운 세디군. 몇 번을 봐도 좋은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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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3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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