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동원훈련 . . . ㅋㅋㅋ | |||||
작성자 | 대위5Lee하사 | 작성일 | 2011-05-28 13:20 | 조회수 | 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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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이 32사단 동원훈련장에 오셔서 2박 3일간 훈련을 받으시는건데 . . 예비역 선배님들은 어찌 하나같이 똑같은 패션을 고집하는지;;; 양 손은 항시 주머니에 꽂혀있고 옷깃은 세우며 군화는 어디가고 사제 운동화에 . . 전투모는 k-9자주포처럼 하늘을 지향사격하고 있고 . . 소총 개머리판은 땅바닥에 붙어서 질질 끌려다닌다 . 아 . . . 복장은 그렇다 치구 . . . 제일 장관이었던 모습은 한개 훈련이 끝나고 모든 예비역 선배님들이 쉼터에 모여서 담배를 피는데 . . 1개 중대 인원이 한꺼번에 담배를 피는 그 장관이란 . . . 나는 구름을 만드시는줄 알았다 . 구름을 다 제작하시고 떠난 자리는 재떨이로 사방팔방 . . . 청소는 이병담당 . . 그래도 좋은 선배님들도 계신다 . ㅋ " 어이 막내야 . 이등병 생활 힘들지 ? 이거 가지고 PX가서 먹고싶은거 사먹어 " 이러시면서 종종 일병, 이병들을 챙겨주시는 고마운 선배님도 있다 . 아 . . . 최악이었던건 . . . 예비역 선배님들 중에도 보스몹 . . . 4년차 예비역 선배님이었던 분이 계셧는데 . . 첫째날 저녁에 생활관으로 끌고와서 노래나 춤같은 장기자랑을 시키는 것이었다 . ' 그래 . . . 노래정도는 뭐 해드릴 수 있지 . . ' 둘째날 저녁 . . . . 자신들이 놀랍거나 웃기게 해달라 하셧다 . ' 윽 . . . 뭘 해야하지 . . . . ' 선임이 무언가를 시키면 빠르게 행동해야한다 . (이병의 정석 13페이지에 있음) (믿거나 말거나) 1~2분간 고민한 끝에 결심을 했다 . " 군가를 R&B로 부르겠습니다 . " (아나 ㅋㅋㅋㅋㅋ) 대부분의 선배님들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해보라고 하셧다 . 나는 혼신을 담아 R&B의 느낌을 충만하게 ' 전선을 간다 ' 를 불렀다 . 선배님들은 오글거리며 느끼하다는 표정을 짓고 웃기 시작하셧다 . 나는 생각했다 . ' 성공이다 . ' 한번에 합격을 받고 나는 내 생활관에 가서 쉴 수 있었다 . ㅋㅋ 그러나 . 셋째날 오후에 나는 또 불려서 군가를 R&B로 또 불렀다 -_- . . . ' 멸공의 횃불 ' 을 R&B로 부르고 선배님들에게 나는 레전드로 남겨졌다 . . 참 힘들었다 . . ㅠ_ㅠ 노래방에 가도 노래를 잘 안하는 성격인데 . . .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나니 3일이 지나고 . . . 기동대대로 돌아와 나는 오늘도 태권도 1단을 따기위해 다리를 찢고있다 . . ㅜ_ㅡ -p.s. " 이병 이하사 ! " 가 서서히 입에 익혀간다 . ㅋ -p.s.2 신용병도 많이 나오고 트헌도 개편된거같은데 . . . 하고싶어라 . . -p.s.3 태권도 1단을 따면 포상휴가를 받습니다 . ㅎㅎ 3박 4일 . 반드시 따리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