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개발자 분들(1) | |||||
작성자 | 대위2교위 | 작성일 | 2011-05-26 23:43 | 조회수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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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 얼마나 게임이 좋았으면 개발자가 되지 못하면 오락실 주인이라도 되고 싶다고 말하고 다니기도 했답니다.” 언제부터 개발자를 꿈꿔왔느냐는 질문에 대한 아이오엔터테인먼트 김인중 사장의 이 대답은 그가 개발자로서 게임을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오랫동안 준비해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2000년 아이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힘든 시절을 거쳐 두 번째 작품인 대전 액션 게임 ‘로스트사가’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그는 이것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어린 시절 꿈의 현실이기에 더욱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클로즈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로스트사가’에 대해 김사장은 게임이라는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공격적 형태를 총집합시킨 대전 액션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템적으로 구현이 모두 끝난 ‘로스트사가’는 이제 든든하게 지원해 줄 수 있는 서비스 업체를 만나 앞으로 나아가며, 김사장과 함께 고생한 직원들이 바랬던 꿈을 이뤄주는 일만 남아 있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 모든 개발과정 ‘진두지휘’ 모든 개발과정을 총 진두지휘 했던 김사장이 말하는 ‘로스트사가’만의 가장 큰 특징은 대전게임 이면서도 마치 RPG 처럼 개성 넘치는 직업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또, 개발자들도 다 알 수 없는 무한 조합 콤보 시스템을 구현해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게임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게임의 숙명은 결국 얼마나 지루하지 않은 패턴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캐주얼 대전 게임의 라이프 스타일이 짧은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플레이 할수록 지루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작품에 빠져들 수 있게 많은 독특한 개성의 캐릭터들을 구현했습니다. 서비스 이후 100개 정도까지 만들 생각입니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로스트사가’가 오랜 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는 김사장은 개발 초기 부터 지금까지 유저들에게 서비스 이후 어떻게 하면 지속성을 유지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1년 동안 실시한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많은 캐릭터의 생성과 밸런스 유지 등으로 이제는 그 고민에 대한 해결을 어느정도 이뤄냈다고 생각하고 있다. # 비행슈팅으로 ‘人門’ 어린 시절 부터 PC게임 마니아 였던 그는 게임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열정 하나로 컴퓨터 학원을 직접 찾아가 등록할 정도로 적극적인 아이였다.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를 너무 좋아해 게임을 하고 나서야 소설 ‘삼국지’를 다 읽어 볼 만큼 엉뚱하면서 호기심 많았던 그는 군대 행정병을 하면서 비행기 슈팅 게임을 만들게 된 것이 본격적인 게임 개발자로서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가 됐다. 이후 ‘서바이벌 프로젝트’를 거쳐 ‘로스트사가’의 출시를 앞둔 단계까지 와 있는 김사장은 개발자들이 실력을 쌓아 작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정과 커뮤니케이션이라는 토대가 기본적으로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게임에 모든 것을 쏟겠다는 열정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세가 수반되지 않는 개발자는 단지 기술자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어떤 위치에 있어도 게임을 생각하는 관심과 유저가 쏟아내는 말들에 귀를 열어 둘 수 있는 개발자가 진짜라고 말하는 김사장은 자신에게도 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며 항상 나태하지 않도록 채찍질 하고 있다. 첫 번째 작품인 ‘서바이벌프로젝트’ 서비스 이후 김사장은 2004년부터 ‘로스트사가’ 개발에 착수해 무려 4년 여 동안 업계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오직 우수한 작품 개발에만 몰두했다. 김사장은 “연간 100여 개씩 새로운 게임이 나오는 국내 온라인 시장 환경에서 제대로 된 콘텐츠를 마련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작품들을 보면 너무 안타까웠다”며,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완성도에 있어서 대전 액션 게임의 표준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욕심이 컸기에 비즈니스적으로는 마이너스 였지만 은둔 아닌 은둔 생활을 거쳐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가장 자신있는 대전액션에 ‘올인’ 하지만 김사장은 유저들과의 대화의 끈은 결코 놓지 않았다. 자신들만 만족하는 작품이 아닌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 하는 작품을 그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었기에 대화의 길을 항상 열어놓고 있었다. 기회가 되면 MMORPG 장르의 작품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그는 하지만 지금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대전 액션 게임 ‘로스트사가’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유저들이 대전 게임 하면 ‘로스트사가’를 떠올릴 그날을 생각하며 김사장과 아이오엔터테인먼트 개발진들은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처] 더게임스 - “기술자 아닌 ‘진짜 개발자’ 되고 싶다”|작성자 개발자K 2008.8.18 개발자k 블로그에서 찿은 글입니다 예전 로사 자료를 찿다가 우연히 들어간 개발자k 블로그에서 이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걸 보면서 클베때나 오베 초반까지는 공감할정도의 내용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지금의 현재 상황을 봤을때는 초심을 잃었다라는 것의 증거가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