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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청산가리 팬픽. 본편 11화.
작성자 소령3아르하리 작성일 2011-03-11 01:35 조회수 17

어쩌니저쩌니해서 결국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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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존나 더웠다. 사막이었다. 결국 존나 더웠다.
밤은 존나 추웠다. 사막이었다. 결국 존나 추웠다.

"오빠들, 나 추워. 안아줘."

메인보드는 그렇게 말하며 청산가리에게 다가갔지만 안기는 건 무리라는걸 깨달았다. 안겼다간 온몸에 구멍이 송송 뚫려버릴테니.
어쩔 수 없이 메인보드는 우레에게로 다가갔다, 등돌려 누워있던 우레가 메인보드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꺅! 씨발!"

밤이라 더 창백한 에이드 피부였다. 잠도 설칠뻔했다. 안고잤으면 가위눌릴뻔 했다. 아무것도 없었기에 더 조용했고, 더 고요했다. 조그맣게 타오르는 모닥불을 가운데 두고 사막의 밤은 지나갔다. 여전히 고요했고, 조용했다. 가끔 부스럭거리긴 했지만.


네 사람이 누워있는 모닥불 주변. 청산가리는 무거운갑옷과 함께 몸을 일으켰다. 13살 소녀 메인보드는 곤히 잠들어있었고(미녀는 잠꾸러기였다), 우레의 피부색은 사막의 모래같은 황색으로 변해있었다. 처음보는 평범한 우레의 모습을 보며 청산가리는 약간의 측은감을 느꼈다.
캐릭터마저 없어지네. 불쌍한 새끼.
마지막으로 터번을 두른채 누워있는 남자를 보며 청산가리는 생각했다.
아. 청산가리는 몸이 굳어 버렸다.


우레는 정신을 차렸다. 모래같은 황색피부를 보며 캐릭터가 없어지는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스쳐지나갔지만 뭐 상관없겠지-하고 생각하며 메인보드를 향해 돌아보았다. 13살 소녀는 푹 잠들어있었다. 청산가리는 가만히 선채 굳어있었다! 우레는 의아해하며 청산가리의 시선이 보고있는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터번을 두른채 누워있는 남자를 보며 우레는 몸이 굳어버렸다.


메인보드는 몸을 뒤척였다. 그리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중얼거렸다.

"으응... 5분만 더..."

메인보드는 잠을잤다.



은하는 눈을떴다. 터번사이로 모래가 들어왔다. 존나 간지러웠다. 터번을 벗고 머리를 조금 격하게 흔들며 은하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일어난 은하의 시선에 굳어있는 청산가리와 우레의 모습이 보였고, 은하는 그들을 향해 다가가 말을 걸었다.

"여"

그말이 주문이라도 되는듯이 청산가리와 우레는 빠르게 경계태세를 취했다. 숙련된 전사들의 반응이었다.
메인보드는 잠을 자고 있었다.

"넌 누구냐!"
"그래그래! 넌 누구냐!"
"나?"
"너"
"어, 너"
"나?"
"너라고"
"어어.. 너말이야 너"
"난 살라딘 은하야."
"넌 살라딘 은하냐?"
"넌 살라딘 은하였냐?"
"그래. 난 살라딘 은하야."
"그렇군. 넌 살라딘 은하였군."
"아아. 살라딘 은하였어?"

...

"당신 누구야!"
"말했자나 병신들아. 은하라고."
"그럼 왜 여기있냐!"
"오아시스를 앞에두고 사구가서 잠자리?"

우레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아시스에 불이 피워져있는데 따로 번거롭게 불을 피울필욘 없잖아?"
"그렇다면 말을 하고..."
"잠자는 놈 깨우는 나쁜 녀석은 아니라서."

우레는 고개를 끄덕였다.

"놀랐다면 사과하지. 난 살라딘 은하. 당신들은?"
"난 청산가리."
"난 우레. 트레져 헌터야."
"우레?"
"음? 그래. 우레"

은하는 잘 되었다는 듯이,

"당신한테 물어볼게 있었어."
"뭐?"
"당신이라면 알겠지. 헌터 우레."
"뭘?"
"당신을 만나러 웨스턴까지 가던길이었어. 물어볼게 있었거든."
"그니까 그게 뭐냐고"
"호랑이는 어디에있지?"
"호..랑이?"
"당신은 알거아냐. 어디있는지"
"그렇지. 호랑이는 내가 알고있지"
"어디에있지?"
"큐브블럭."
"어째서?"
"뛰어다니기 좋다더군."
"고맙다."

은하는 옷을 툭툭 털며,

"멀리가는 수고를 덜었어. 고마워. 당신들도 찾고있는 사람, 찾길 바래. 그럼 다음에 다시 만나자구-"

강풍이 휘몰아치고 은하의 모습은 사라져있었다. 갑작스런 한 남자와의 만남에 청산가리와 우레는 아직도 멍한 표정이었다.

메인보드는 잠을자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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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는 다-----------------------------음에 있을 스토리의 복선.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어제 개인사정으로 ㅎㅎ 지금 올림 아 존나 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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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회 예고!

도착한 용암대지... 펄펄 끓어오르는 용암. 뜨거운 대지.헬나이트를 찾아다니던 그들앞에 나타난 것은...?
 
다음이야기!  "씨발 헬나이트는 언제 만나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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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롯님,용병을 잘 모르겠네요.

nake님. 크마시죠?
크마출현은 바트심슨님과 담판을 지으셔서 둘중 한분으로 해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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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나가 필요합니다. 데나 하실분 ㅇ벗나요?
데나요 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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