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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작성자 상사2서동경 작성일 2011-03-07 17:40 조회수 50
그리운 그의 얼굴 다시 찾을 수 없어도

화사한 그의 꽃

산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그리운 그의 노래 다시 들을 수 없어도

맑은 그 숨결

들에 숲속에 살아갈지어이.

 

쓸쓸한 마음으로 들길 더듬는 행인아.

 

눈길 비었거든 바람 담을지네.

바람 비었거든 인정 담을지네.

 

그리운 그의 모습 다시 찾을 수 없어도

울고 간 그의 영혼

들에 언덕에 피어날지어이.


 

*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  

     ―청년 화가 L을 위하여

 

 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가운 비(碑)ㅅ돌을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끝없는 보리밭을 보여 달라.

 노오란 해바라기는 늘 태양같이 태양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라.

 푸른 보리밭 사이로 하늘을 쏘는 노고지리가 있거든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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