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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청산가리 팬픽. 본편 10화.
작성자 소령3아르하리 작성일 2011-03-04 00:37 조회수 11
<우르르 쾅쾅!>

오랜만에 뵙습니다. 는 뻥. 아닌가 일주일인가 오랜만인가.

암튼 노코멘트. 걍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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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쾅쾅!>

 우레는 눈을 떴다. 끔벅끔벅. 눈이 부시다. 태양을 바라본건 아니지만, 황금빛유적에 반사되어 비치는 햇빛이 눈이 부셨다.
 우레는 습관적으로 자신의 팔을 보았다. 녹색. 처음 경험하는 피부색에 우레는 잠시 멈칫했으나, 어제 자신이 실수로 앙코르와트의 독물에 잠깐 빠졌었던 사실을 떠올렸다. 

 "쩝. 녹색피부는 멋이 별로 없는데. 남이 보면 조금 창피하겠군"

 보물이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앙코르와트에 들어온지 3일. 첫날은 무난한 뽀얀피부. 둘째날은 황색피부. 브라우니 피부가 될줄 알았던 우레는 약간 실망한표정이었으나, 새로운 레퍼토리가 생겼다는 사실이 조금 뿌듯하기도 했다.

 태양은 뜨겁다. 보물을 찾으러 왔지만 아무래도 뭔가 이상하다. 온 세상이 금빛. 녹빛이 스며들어있는 금들. 이상한 얼굴의 금상들.

 "존나 못생긴 금상이랑 독강. 씨발 여기에 무슨 보물이 있다는 거야."

 녹색피부를 가진 남자의 한숨. 
 우레는 일단 닥치는 대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뭐가 생길지 모르니까. 횃불을붙여 여기저기 자세히 비춰보았다.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잠시후, 우레는 우레와같은 소리로 소리쳤다.

 "씨발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아무것도 없는 곳. 햇볕만 내리쬐는곳. 우레는 앙코르와트에 있었다.

.

 자고 일어났지만 녹색피부는 그대로였다. 이거 뭔짓. 매일 바뀌는 피부색이 바뀌지 않을때도 있었구나. 많은것을 알게되는군, 일단은.
 뵈는게 없다. 아니 진짜 뵈는게 없어. 다 거기서 거기. 거기다 입은옷도 베이직 색. +피부색은 녹색.

 "제발 다른 색좀 비춰주세요!!!!!!!!!!!!!!!!!"

 우레와같은 절규. 우르르쾅쾅. 앙코르와트는 밤에도 까맣지 않았다. 왜냐구? 그건 설정때매 어쩔 수 없어.

.

 다음날은 우레가 환호할 수 있었다! 까만 피부다! 삐까뻔쩍한 공간에서 그 빛을 삼키는 브라우니는 그야말로 축복에 가까웠다! 우레는 신이나서 더 열심히 앙코르와트를 뒤졌다.

 까만피부라 그런지 존나 더웠다.

.
 
 몇시간 지나자, 우레가 '상당히' 싫어하는 K가 갑자기 나타났다. 얼굴도 보기싫지만, 얼굴앞에서 싸버리고 싶지만, 혼자만 있던 앙코르와트에서 다른 생명체의 등장은 솔직히 반가웠다. 거기다 까만 아프로 머리는 또 하나의 축복이었다!
 K와 많은 얘기를 하고싶었지만, 그도 머리가 뜨거운지 할말만 훌쩍남기고 떠나버렸다. 개새끼.

.

 어떤 덩치가 보인다. 저게 그 청산가리인가? 우레는 청산가리가 볼수없게 살며시 다가갔다.

 갈색 갑옷이다. 누렇다. 이 씹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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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_~ 

솔까 어케 써야될지 상당히 막막함 ㅡ ㅡ;

욕설 신고 자제염. 이건 내가 한게 아냐. 난 글을 썼을뿐. 욕한건 우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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