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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디시가 망한게 아닌 이유
작성자 하사4츤데레 작성일 2011-02-15 21:23 조회수 174
다들 알다시피 디씨는 트래픽 대비 광고 수익이 제일 저조한 싸이트다.

즉, 다시 말하면 잉여들이 와서 놀고 글싸기만 하고 광고 따윈 안중에도 없다는 뜻. 지금 이 글쓰는 페이지에만 해도 상하좌우이 10여개 이상의 광고가 있지만 난 누를 생각이 안든다.하지만 100만 잉여들이 매일 싸지르는  수십만개의 글과 사진들은 서버에 고스란히 데이타로 남고 그 데이타를 유지하는 비용은 매년마다 천문학적으로 증가한다. 그러기에 닷컴의 거품이 완전히 꺼지고 치킨싸움으로 접어든 IT시장에서 수익창출은 최고의 선행과제 이며 디씨또한 예외가 아니다. 아니 디씨가 제일 필요한 싸이트 중의 하나다.


하지만 김유식은 머리가 매우 비상한 사람이다.

웹의 특성을 가장 먼저 캐치한 사람이고 대중의 익명성의 욕구를 누구보다 먼저 알고 먼저 실천해서 거대디씨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에 그런 특성을 가진 잉여성 충만한 디씨 좆중딩들에게 섯부른 유료화를 들이댔다가는 그야말로 삽시간에 와해되는 사태를 예견 했을 것이다. 그러기에 유식대장은 무려 약 6개월 전에 떡밥을 깔았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data&no=656430&page=1&keyfield=&keyword=&sb=

 

이 유식대장의 유례없는 넋두리에 그동안 세상물정 모르고 1000년왕국을 쌓기에 부족함이 없을거라 믿어의심치 않으며 글싸고 놀기에 바빴던 디씨 백만잉여들은 자신들의 삶의 터전, 자신들의 삶의 그 자체인 디씨라는곳이 혹시라도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이미지를 머리에 새겨보게 된다.

 

그리고 2011년까지 약 6개월여간 조용하게 밑밥을 깔았던 유식대장은 2011년 2월 14일(그것도 발렌타인데이)에 청천벽력과 같은 공지를 띄우게 되는데 조금만 주의깊게 살펴보면 납득하기 힘든점을 쉽게 알아챌 수 있다.

 

디씨인사이드를 인수한다는 회사인 인터넷팩토리라는 시골동네 조그만 잡화상에서 쇼핑몰하나 메이크샵으로 뚝딱 만들어도 네이버에 뜨는 세상에 네이버는 커녕 구글 웹페이지 구글링에서도 전혀 비슷한 회사도 검색되지 않는 회사였고 이에 이상함을 느낀 주갤지식인들의 검색결과 2010년 12월에 급하게 세워진 법인 회사라는 것을 발견 해 내었다.

 

여기까지에서 우리가 유추 해볼수 있는 결과는,
디씨가 다른 회사로 넘어갔다는 공지하나로 1000원짜리 한장 쓰기 아까워 하는 100만 디시잉여들이 자발적으로 "내가 돈낼께 디씨팔지망 제발ㅠㅠ"이라는 유료화인식의 전환이라는 정말 엄청난 여론을 조성해버렸다는 것이다. 디씨 주요 갤러리 여기저기서 모금을하자, 내가 돈낼테니 어떻게 못살리냐? 디씨가 없어지는거 아니냐? 심지어 정액 유료회원제도로 전환하자는 말도 심심치 않게 발견되었다.

 

위의 가설을 뒷받침 해주는 또하나의 사실은,
인터넷팩토리라는 회사에 넘겼다는 인수금액이 겨우 5억5천만원이라는 소문이다. (물론 이것은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일 수 있다.)
물론 디씨회사 재정상황이 매년 수억의 적자를 보는 상태라면 5억이라는 돈도 많을 순 있겠지만, 백보양보해서 상식적으로 5대포탈과 맞짱뜨는 트래픽을 유발하는 디씨를 생각했을때, 그냥 회사를 엎어버리고 도메인만 판다고 내놔도 5.5억이상에 사겠다는 대기업과 포털은 널리고 널리고 널렸다. 나라도 현금 5억있으면 솔깃하겠다. 단지 도메인만 살지라도. (한참 IT거품때 이야기지만 anycall.co.kr 도메인이 1억에 거래됐다)
그런데 하물며 서버를 포함한 회사를 인수받는데 5억5천이라는 금액은 회사 법인을 교체말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다.

 

게다가 2월 15일 밤 12시경, 디시이전을 가장탄식해 마지않았던 정사갤의 한 갤러의 탄식에 유식대장이 직접 남긴 댓글이 "디씨에 아무일 없으니 걱정되시면 필요한 광고보이시면 광고좀 잘 눌러주세요." 라던지 "늦긴요 이제 다시 시작이죠" 라는 댓글이 확인된 걸로 봤을때, 디씨인사이드 싸이트 자체에는 향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며 앞으로 유료화와 수익개선을 위한 작업이 좀 더 가속화 될 것으로 확실하게 예상된다.
http://gall.dcinside.com/list.php?id=news_new&no=307266

 


간단하게 요약하면,
1. 약 6개월전부터 유식대장이 디씨가 어렵다. 광고좀 눌러달라 징징 하시며 떡밥을 깔았다.
2. 2월 14일 너무나 갑자기 회사인수 공지가 터지면서 대다수의 갤러들이 유료화 혹은 수익창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3. 그런데 그 인수하는 회사는 인터넷 검색도 안되는 2개월된 회사고 인수금 5.5억이라는 걸로 봤을 때 실제 타회사가 아닌 내부인사를 통한 법인전환? 정도로 추측된다.
4. 위 3번의 내용은 5.5억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와, 기뮤식대장의 인증 댓글에서 예상을 더 확실하게 뒷받침 해준다.

 

 

즉 결론은, 도저히 나아지지 않는 디씨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뮤식 대장이 6개월간 부단한 노력끝에 내린 충격과 회심의 결단이라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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