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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원캐 하는 아이의 말로
작성자 중사3파날 작성일 2011-01-31 22:08 조회수 55

이건 실화고

이 이야기의 주인공보다

더 쩌는 사람도 있겠지만

올려 본다.



그 아이는 로사를 하는 아이야.

근데 어느날 아이는 '원캐'라는 것에 눈을 떠버렸어.

정보창에 용병이 하나밖에 없는걸 자랑으로 여기고,뿌듯해 해버린거지.

그 아이는 처음 사무라이를 질렀어.

만원을 썼지.

그 아이는 사무라이에 완전빠져버렸어.

D꾹을 이용한 정신없는 공격이 마음에 들었던거야.

그런데

3일만에 다래라는 캐릭터가 눈에 잡혔어.

그 아이는 3일만에 사무 원캐 아이디를 지웠지.

그리고 다래를 2만원 들여서 샀어.

근데 문제가 있었어.

다래가 너무 안 좋았던 거야.

그래서 결국 그 아이는 다시 3일만에 그 아이디를 버렸어.

그리고 그는 이 용병 저 용병 쓰면서

이번에 나온 스페이스 솔져 패키지를 질렀어.

알다시피 2만원이야.

이번에도 원캐로 키울려고 하더군.

그는 불과 6일만에 빚까지 내며 소비해버린 3만원을 잊은거야.

아프리카에서 3만원이면 4인 가족이 3달동안 먹고 살 수 있는 돈이지.

이번 스솔 원캐로 그는 얼마나 갈지 모르겠어.

하지만 알아? 스솔 고급 장비에 미련이 있을지.

근데 재밌는건

그 아이가 내 동생이란거야.

난 그 아이가 캐만들고 캐릭삭하고 캐만들고 캐릭삭하고 하는걸 지켜봤어.

그리고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지.

'원캐는 미친짓이다'.

물론 난 지금 원캐를 하는 다른 유저들을 깔 생각은 없어.

다만 원캐가 정말 힘들고 유지하기 어렵다는 거야.

곧 설날이야.

그 아이,나의 동생은

손에 거금을 쥐겠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할지 눈에 보여.

그는 아마 지금의 스솔 원캐 아이디를 지우고

2만원을 들여서 다시 원캐를 했다가

또 그 아이디를 지우고 다시 2만원을 들여서 원캐를 하겠지.

그리고 눈물 콧물 다 짜는거야.

그리고 그 아이는 돈을 탕진한채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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