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청산 팬픽. 본편1화. | |||||
작성자 | 소령3아르하리 | 작성일 | 2011-01-26 10:27 | 조회수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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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 한번 까임;; 왜 삭제 당하는거야. 문학성으로 딸리진 않는거 같은데. ---------------- 아직 제목이 안정해졌어여. 로사 자겔러 여러분들의 네이밍센스로 포풍제목을 지어주세여. 나름 공모전. 선물 없음. 아니 선물 여기 출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 청산가리와 함께하는 두근★콩닥 로사여행! 이따위로 하면 님 차단 ㅃㅃ. 시작할게요. ----------- 주위는 온통 파랬다. 이질적인 공간.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 그저 파랬다. 좁았다. 몇걸음 걸어가자, 앞은 끝이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였다. 자신이 서 있는 공간은 분명 멈춰있는데. 배경은 끊임없이 스쳐지나갔다. 커다란 뿔 투구. 원시적이지만 튼튼해보이는 갑옷. 군데군데 녹슬었지만 위협적인 대검. 아무나 불지못할 거대한 뿔나팔. 세비지 버서커. 단지 그렇게 불렸다. 그렇게 불렸다. 야만적인 광폭자. 단지 그렇게 불렸다. 쉬지않고 대검을 내리쳤고, 단단한 방패도 간단히 내리쳐 부쉈다. 그랬다. 그는 분명 전장을 즐기는 버서커였다. 둔해보이는 겉모습에도 빠른속도로 전장을 휩쓰는 그는 충분히 위협적인 인물이었다. "아무것도 없다." 그렇다. 아무것도 없다. 그가 즐기던 전장도. 그를 보며 덜덜 떨어야할 병사들도. 청산은 허무함을 느꼈다. 그가 쌓아온 모든게 날아간 기분. 그는 빠르게 달렸다. 좁은공간. 넓지 않았다. 청산가리는 막연함을 느꼈다. 이렇게 있어야 하나? 가만히 있어야 하나? 퍼런 공간에 있는건 자신 뿐. 청산은 허공을 향해 대검을 몇번 내리쳤다. "청산가리" 청산의 뒤에서 재수없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거짓말을 밥먹듯이 할것같은 목소리. 3년전과 지금의 말이 정반대일것 같은 목소리. 청산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눈앞엔 아프로머리와 듬성듬성 나 있는 수염이 매력적인 중년남성이 서 있었다. 방금까진 없었던 존재의 등장에 청산은 어리둥절함을 느꼈지만, 이상한 공간에서 느끼고 있던 이질감과 허무감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전개라고 생각하며 중년 남성을 바라보았다. 청산의 시선과 함께 중년 남성은 말을 이었다. "넌 타임게이트에 선택받아 시공을 뛰어넘어 이곳으로 왔다" 병신같은 헛소리였다. 어디서 중2까지 통할 설정으로 그를 속이려 하는지. 청산은 대검으로 그를 위협하며 소곤댔다. "지랄하지마. 똑바로 말해. 여긴 어디지?" "본부" "본부?" "본부" 아무것도 없는 파란공간을 본부라고 하는 이 중년도. 그렇다고 대놓고 부정할 수 없는 자기자신도 한심했다. 청산은 어쩔 수 없다는듯이 그를 향해 다시 말했다. "내가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봐. 안그럼 죽어." "넌 타임게이트에 선택받아 시공을 뛰어넘어 이곳으로 왔다" 야만적인 광폭자. 청산가리는 그렇게 불리웠다. 세비지 버서커. 청산가리는 그렇게 불리웠다. 청산가리는 끓어오르는 화를 참지못하며 중년남성을 향해 사정없이 대검을 내리쳤다. 중년남성은 저항없이 그 대검에 베였고. 잠시후 푸른빛과 함께 사라졌다. 다시 청산 혼자 뿐이다. 이질감. 허무함. 청산은 다시 멍하니 서 있었다. "청산가리" 깜짝 놀랐다. 방금 베었던 중년의 목소리가 다시 들렸다. 중년이 나타난 곳. 중년이 사라졌던 곳. 그 자리엔 다시 태연하게 아프로머리의 중년이 서 있었다. 청산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의 재등장보다도, 그가 쓰러뜨린 자가 다시 눈앞에 서있다는 사실에 대한 굴욕이. 그 사실이 분노가 되어 청산가리는 다시 중년남성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사라지는 중년. 다시 나타나는 중년. "내가 미친건가. 당신이 미친건가" "너도 정상이고. 나도 정상이지." "당신이 미친건가. 내가 미친건가." "나도 정상이고. 너도 정상이다." 다시 대검을 들어올리는 청산가리를 향해 중년남성이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언제까지 이런 쓸데없는 짓을 반복할생각이지?" "당신이 죽을때까지." "난 죽지않아. 적어도 여기서는." "죽을때까지 죽일테니 걱정마." "고집은 그녀석과 비슷하군." "그 녀석?" 중년남성이 언급한 그 녀석. 청산은 그 녀석이라는 존재가 거슬리면서도,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 녀석이 뭐지? 이 공간에 나말고 다른 녀석도 왔었단 말인가?" 중년은 킥킥대며 청산에게 말했다. "물론. 여럿이 있었지. 뭐, 너처럼 행동하는 건 아직 하나 뿐이었지만." "그 녀석은 누군가." 중년은 잠시 생각하더니, "아! 그녀석은 자신을 지옥의 기사라고 불러달라는것 같더군. 지옥의 기사." "지옥의(hell)... 기사(knight)?" 헬나이트. 청산은 그 이름이 낯설지 않았다. 함께 웃고 떠들었던것같은. 여기와서 쭉 느끼던 이질감과는 다른 동질감이 자신도 모르게 느껴졌다. "그 녀석은 어디있지?" "그건 나도 모르지. 다만 조만간 만나게 될거란 것만 장담할 수 있지." 청산은 그 말을 듣고 가만히 서서 고개를 까딱거리더니, "조금은 이곳에 흥미가 생겼어. 들어보지. 당신이 하려던 말을" 중년 남성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었다. 그의 입이 열렸다. ------ 헬나님 막써서 죄송한데 청산님때매 님 넣을 수 밖에 없었음 창작의 비애. 이거 대충 딱봐도 알겠져? 설정상 모든 용병이 나올건데, 청산,헬나처럼 각 캐릭터별 이름을 아이디로 할거에여. 자기가 들어갔음 좋겠다! 하는 분들은 용병과 아이디를 적어서 자기 자신을 어필해보세여!! 쁘쩌ㅃ!! 자기 자신과 해당용병의 이미지가 맞아야겠죠? 예)트레져 헌터- 털릴준비. 이렇게 해야져. 나쁜 예) 아르하리- 진 키사라기. 써보지도 않은놈 하겠다는건 곤란. 거기다 한번 하겠다고 하면 어떤 이미지로 나오는지 책임 못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