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여자들만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엄마 미안해 ㅎㅎ) | |||||
작성자 | 소위4뫙이♪ | 작성일 | 2010-12-20 01:04 | 조회수 | 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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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에 관련된건 아니지만 하소연 하나... 아빠한테 용돈타서 금요일날에 에뛰드(인터넷)으로 물건을 시켰음. 그 다음날인 토요일에 물건이 왔음. 존나 꺄꺄꺄꺆거리면서 물건받고 좋아했음. 포장 박스랑 껍데기는 다 모아서 숨겨놨었음. 엄마한테 들키면 졸라 쳐맞거등... 근데... 어제... 다시말해 일요일날에 이종사촌네 놀러왔다가 뒷정리 엄마가 하다가 내방에 있던 박스 뭐시기를 다 찾아낸거임.. 분홍색 박스 안에 별별 화장품 껍데기가 있으니.. 정말 놀랐겠지. 나보고 산거 다 내놓으라 그러더군. 비비랑 브라이트너랑 틴트랑 마스카라 등등... 한꺼번에 샀는데 다 내놓긴 좀 아깝잖아. 그래서 그때 산 비비랑 브라이트너랑.. 예전에 가지고있던 안쓰는 탑코트마스카라를 내놓았지 ㅋㅋㅋㅋ 그랬더니 엄마가 이모가 준 용돈 다 내놓으라 하고 집 나가라고 그러더군. 나한테 여태까지 낚이던 엄마가 불쌍해서 삼만원은 내놓았는데 집은 못나가겠더라. 지금 돈도 다 뺏겨서 피방이나 찜질방도 못가고, 폰도 엄마가 없애버려서 친구네 집도 들릴 수 없고, 분하고 더럽지만 집은 못나갔다. 에이 저 두개만 있어도 난 바로 뛰쳐나갔을텐데... 아까비. 아무튼 그 후 몇시간 후에 엄마가 티비에 빠져 멍해있을때 나는 나의 "충실한" 동생 신규를 시켜서 세탁실에 숨겨진 뺏긴 물품 중 하나만 훔쳐오도록 시켰음. 근데 이누마가 가져온게 제일 비싼 브라이트너임ㅋㅋ 에구 짜식 비싼건 알아봐가지고 ㅋㅋ 이러고 난 비밀거래를 마치고 한참 낄낄거렸지. 예상 외로 큰 수확이었거든. 내일 다시 뺏길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우리엄마가 불쌍하긴 하지만... 나도 좀만 즐기고 살아야지 ㅋㅋ 엄마 기다려 ㅋㅋ 내가 지금은 철없는 꼴통이지만, 삼개월 후에 고등학교 올라가면 게임도 다 끊고 엄한데 눈독 안들이고 죽도록 공부만 할게 오늘은 인상쓰고 잤지만 삼년후 오늘은 웃고 자게 해줄게 쫌만 기다려 ㅋㅋㅋ 이러면서 삼년뒤 재수생각할게 무서운 나는 천하의 불효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