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reminisence in memory -1- | |||||
작성자 | 중위3♠惡魔♤어릿광대 | 작성일 | 2010-10-31 21:43 | 조회수 | 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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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허무.공포.아무것도 없음에도 불과하고 이런 감정이 드는것은 어째서일까. 내가 이곳에 누워있는건 어째서일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당신은 자의사망(自依死茫)하셨군요." "..?" "하아..왜 이렇게 명대로 못살고 죽어대는건지.." "...여긴 어디죠." 경계심이 가득찻는 한 말이기에.조금은 날카롭게 들린 말이었지만 상대방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었다. "죽음에서 안식을 갈구하는 멍청이는 뭐냐고..하여간." "당신은.여기가 어딘지 알고 있지?" "어리석은 놈들이 모이는 구역.연옥이다.애송아." "말투가 상당히 거슬리네.당신." "자살한 멍청이가 거슬려봤자다." "...듣자듣자 하니까 슬슬 신경질 나네." "어쩔건데?" 더이상 할말도 없었고.놈에게 더이상 물어볼것도 없었다. 다만.사람을 때리는 방법은 잊지 않은 나를 한번에 제압할 사람이 있는줄은 잘 모르고 있었지만. 눈앞에 있던 정장차림의 사람은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다. 그리고는 팔을 부러트렸다. "으아아아아!!" "...죽는게 안무서운데 고통이 무섭냐?" 팔이 아프지 않았다. 그런데.눈물이 나왔다. "...왜?" "아직도 기억이 남아있는 모양이군.어딘가에 미련이 있는건가?" "...근데.아까부터 묻고 있지만.당신은 누구야?" "말이 짧군" 우둑 "끄아아아아아!누구세요!!잘못했으니 누구세요!!" "푸하하!!" "웃지마!!!요!!!으아!!!" 녀석은 웃으면서 내 팔을 더 부러뜨렸고. 난 물론 눈물을 머금은채 말했다. "대체 당신은 누구죠?" "...Mephisto pheles.." "..파우스트에 나오는 그 악마?" "아아.그인간 말이지?" 아무래도.이 녀석은 악마인것 같았다.아니.악마였다. "고통이 무섭냐?" "죽음은 무섭지 않아." "다만 그 전에 있는 고통이 무섭겠지" "...다 안다는듯이 말하지 마" "다시 말이 짧아졌네?" "..요.." "어째 버릇이 없지만.뭐 이런건 봐주도록 할까." "...정말 짜증나는 인간일세." 작게 읇조렸기에 못들었을줄 알았다..그런데.. "짜증나면 팔 한번 부러져 봐라 캬캬캬!!!" "으아아아악!!!" -2-종 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