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안보일지라도 헐뜯지 맙시다. | |||||
작성자 | 중위4커낵트 | 작성일 | 2010-10-21 19:23 | 조회수 | 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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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로스트사가 유저들 얘기를 듣다보면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비하하는 말을 하는게 많습니다. 안보이는 데서 몰래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말이죠. 비하, 비방이 욕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엄연히 상대방을 낮추고 깔보는 말도 욕에 포함되지 않습니까? 오늘 게임을 하다가 한 팀원이 팀채팅으로 상대 적팀에 대해 막말을 하길래 하지말라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흥분해서는 안보이는데서 말했는데 뭔상관이냐면서 저에게 팀장이라고 리더처럼 굴지 말라고 하고 하다못해 느낌표 넣지말라고 트집을 잡습니다. 솔직히 나도 적팀한테 욕하고 싶었습니다. 그쪽 팀이 우리팀에게 사정없이 욕을 퍼부었거든요. 하지만 나도 욕을 한다면 그 팀들이랑 똑같아질거 같아서 그냥 아무 말 않고 다음 전투에서 열심히 하자고 말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한 팀원이 막 팀채팅으로 막말을 억수로 퍼붇네요. 적팀은 안들린다고 하면서 우리팀 채팅으로 신나게 비방을 하네요. 아니 누구한테 자기가 화났다고 안보이는데서 막말해도 됩니까? 그거 양심적으로 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냥 무시하는게 좋지 않나요. 똥이 무서워서 피합니까. 더러워서 피하지. 솔직히 나도 내 팀원한테 그냥 무시했으면 될 일이었습니다. 나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해요. 나도 좀 막말한게 있었고 해서 그 팀원에게 사과를 했습니다. 잘못했다고. 근데 그쪽은 사과 안하네요. 자기가 왜 해야하냐면서 기가막힌다네요. 아니 무슨 애도 아니고 사과 하나를 못 해?;; 성깔 더러워서 나 참. 트집 좀 했다고 아주 노발대발 화를 내네요. 살짝만 건드렸는데 폭발하는거 안 좋은 성격인데 말이죠. 결국 토론좀 하다 질렸는지 그냥 나가버립니다. 결국 발단은 그 사람인데 내가 사과하고 그쪽은 사과도 안하고 가버림. ... 이뭐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