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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잡소설] 5화 웨스턴거너 마리타. 상.
작성자 중위3Exupery 작성일 2010-09-21 21:47 조회수 116
- 밤 10시를 넘기고있을때 마리타는 잠깐 화장실을 갔다오겠다며 여관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기다렸다는듯 륜이 잔소릴 해대기 시작했다.

륜 : 어이구 잘났어... 50년이 길어보이지?? 이세상이 망해도되는거지??

가젤 : 이봐 이봐 꼬마요정님... 자꾸 불편하게 쫑쫑거리면 봉인해버린다...

륜 : 어머?? 말다했냐?? 봉인?? 이게 정말 술들어가고 여자보니까 뵈는게없지?

가젤 : 정말시끄러운 친구야...

륜 : 니알아서해!! 세상을 구하던 여자랑 히히호호 떠들던!!!...

가젤 : 참나... 내가 뭘그렇게 잘못했다고... 일단 말문이 틔여야 정보를캐지...

륜 : 뭐라는지~


- 륜은 비꼬는듯 말해버린후 빠른속도로 어디론가 가버렸다.
  흔한일은 아니지만 가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돌아온 마리타는 가벼운 미소로 다시 가젤앞에 앉았다.
  

마리타 : 가젤씨는 여자친구있어요??

가젤 : 여자친구라... 이나이에 참 쑥쓰럽네요... 없습니다..

마리타 : 자꾸 나이가 걸림돌이 되는거같은데 나이는 이제 던져버려요~

가젤 : 하하... 그게 쉬운게 아니라 참...

마리타 : 여기서 하루를 보낼건가요?? 빈방이 없을텐데...

가젤 : 그래요?? 뭐 그럼 숲을 침대삼아 하루보내지요... 어차피 나그네인생...

마리타 : 감기들어요~ 괜찮으시다면 저희집에 초대를 하고싶은데...
            저도 혼자살아서 말이죠...

가젤 : 고맙습니다. 피해가 되지않는다면 하루만 묵고가지요..

마리타 : 그럼 지금 갈까요?

가젤 : 네, 안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그렇게 둘은 알던사이처럼 마리타의 집으로 가는 내내 하하호호 떠들며
  마리타의 집으로 향했다. 얼마나 걸었을까, 술기운이 슬슬 올라오는 가젤,
  그리고 하염없이 계속 걷는 마리타, 돌아오지않는 륜... 가젤은 지금 자신이
  어디에있는지 몰랐지만 이내 숲의 찬공기가 느껴져서 정신을 차렸다.


가젤 : 저기.. 집치곤 좀 멀리가는거 같네요??

마리타 : 무슨소리에요~ 아직 마을안이에요...

가젤 : 죄송합니다만... 무슨 속셈이 있는것은 아니지요??

마리타 : (철컥...)


- 마리타는 능숙한 솜씨로 가젤의 옆구리에 리볼버를 들이댔다.
   이미 공이치기는 뒤로 젖혀진상태... 마음만먹으면 가젤은 죽는다...


마리타 : 큰건 안바래... 여행자? 떠돌이?? 뭔가 '돈' 의 냄세가 풍기는데?

가젤 : 오히려 떠돌이는 주머니가 가벼운법... 이런사람이었군요...

마리타 : 미안미안, 요즘 사냥에대한 법이 엄격해져서 돈벌이가 안됬었거든...

가젤 : 내가 여기서 당신에게 무엇을 준다해도 죽일것이 뻔한걸 압니다.

마리타 : 닥치고 있는것들 내려놔. 어차피 죽을거라면 쿨하게말이지...흐흐흣

가젤 : 정 원하신다면...


- 가젤은 앞으로 늘어뜨리게 입은 망토덕에 호신용 단도를 그녀에게 휘두를수
   있었다. 하지만 엄청난 속도의 백스탭을 시도한 마리타... 가젤은 순간 움찔
   했지만 당황한기색없이 세번연속 그녀에게 섬광을 그었다.
   총 네번의 칼줄기중 마지막 섬광줄기에 마리타의 오른팔이 결국 피를냈다...


마리타 : 쳇, 굉장한 속도군... 그나저나.. 숙녀의 몸에 흠집을 내다니...

가젤 : 남자를 꼬셔서 총을 겨누는 여자가 어찌 숙녀란말이냐...
         죽일마음은 없다... 총을 버리고 도망가라...

마리타 : 크하하핫... 뭐라고?? 도망?? 어디한번 이 총에서 도망처보시지?!


- 마리타는 다시한번 백스탭을하고 뒤에있던 나무를 밟고 계산된 움직임으로
  공중에 붕 떳다. 그리고 정조준한 상태로 5발연속 가젤에게 불꽃을 뿜었다.
   하지만 노란색 빛의 반원이 가젤의 상반신을 보호했다. 


가젤 : 쳇.. 겨우 총탄에 결계주술까지 외우게 할줄이야...

마리타 : 이래뵈도 5살때부터 '사격' 에대해 배우신몸이다...
            그래도 용케 총알보다 빠른 마법을 시전하셨군?

가젤 : 당신이 5살부터 총을 쥐었다면, 난 100년넘게 주술을 부려왔다네...
         어리석은 행동말고 어서 총을 내려놔...

마리타 : 쳇... 그래그래... 어쩔수없네... 설마 이렇게 말해놓고
            경찰이나 군행정에 넘기지 않겠지?...

가젤 : 난 당신같이 비겁한 총잡이따위가 아니라서말이야...

마리타 : 자... 여기 총부터받아...


- 마리타는 순순히 가젤에게 총을 건내는듯 하다가 총몸체를 회전시켜
  가젤의 가슴 정 가운대를 맞췄다. 굉장히 순식간이라 기절하듯 쓰러지는 가젤,
   그리고 웃으며 도망가버리는 마리타...




6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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