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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여신재인님께 감히 올려보는 글.
작성자 소위3잔해 작성일 2010-09-08 02:08 조회수 40
일단 이 글을 쓰기전에 이렇게 따로 글을 적는점 사과드립니다.
손발이 오그라드셔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여신재인님의 댓글 잘 읽었습니다.
또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군요.
하지만 여신재인님과 제가 생각하는 인터넷'친구'및'커플'이라는 존재가 좀 다른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여신재인님께서 말씀하신 친구들은 익명성이 보장받아 '감정'및'표정'그리고'표현'을 읽을수 없는 사람들을 말하신것같은데. 솔직히 이건 인터넷상에서 치유되지못하는 어쩔수없는 고질병입니다. 또한 이런 일로 발생되는 문제가있다는것도 부인할수없구요.
몇몇 사람들은 이문제로 인해서 어쩌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할정도로 상처가 남아버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신재인님. 제가 감히 제 의견을 말해봅니다.
물론 익명성이 보장받아 타인의 생각이나표정을 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들과의 교감이 어느정도는 이루어지며 .
그들과 채팅을하며 조금은 웃음짓고 인상을 쓸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들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일치하거나 취미및성격이 비슷할떈 동질감을 느끼고 한층 더 친근하게 지낼수 있겠죠.
그렇다고 언제나 웃고지낼수만은 없고 서로 다투겠죠.
그리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잘못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감정조절및 표현이 안되는 인터넷 상에서 끊임없이 마찰을 일으킬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친구는
몇번 다투었다고 쉽게 인연을 끊고 상처를 남기는 그런 정도의 친구가 아닙니다.
같이 게임하며 맘편히웃고 즐겨주는 친구를 말하는것입니다. 너무 깊이 파고들어서 나의 친구가 지금 가식을 떨면서 익명성의 가면을 쓴채로 개드립을 치나 안치나 . 정도로 생각을 하지 않고있다는점이죠.
전 인터넷 친구라는 존재가 그렇게 가볍다고 생각안합니다.
언제든지 발전하고 또 만날수있는게 인터넷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인터넷 친구가 싸구려라던지 가볍다던지 그런 생각은 별로하지않습니다.
그저 마음이 맞아서 서로 웃을수있고 . 또한 동류가 된 느낌의 게임을 할 때마다 즐거운 . 그런 친구를 사귀고 싶은것입니다. 그들이 무슨생각을 하던지 또 무슨 얼굴 표정을 짓는지는 생각하고 싶지않아요. 그냥 게임을할때 같이 즐기면 되는것입니다. 또 같이 웃으면 되는것이지요.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그 친구도 동류감을 느끼고 가면을 벗고나와 교감할날이 오지않겠습니까?
정모던지, 다른 수단으로던지요.

....
죄송합니다 여신재인님..
그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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