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 |||||
작성자 | 상사4머리핀 | 작성일 | 2010-09-05 22:42 | 조회수 |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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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I got flowers today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제 생일이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우리는 지난 밤 처음으로 말다툼을 했지요. 그리고 그는 잔인한 말들을 많이 해서 제 가슴을 아주 아프게 했어요. 그가 미안해하는 것을 전 알아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우리의 결혼기념일이라거나 무슨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닌데도요. 지난 밤 그는 저를 밀어붙이고 제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마치 악몽 같았어요. 정말이라고 믿을 수가 없었어요. 온몸이 아프고 멍투성이가 되어 아침에 일어났어요. 그가 틀림없이 미안해 할 거에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그런데 어머니날이라거나 다른 특별한 날이 아니었어요. 지난 밤 그는 저를 또 두드려 팼지요. 그런데 그전의 어떤 때보다 훨씬 더 심했어요. 제가 그를 떠나면 저는 어떻게 될까요? 어떻게 아이들을 돌보죠? 돈은 어떻게 하구요? 저는 그가 무섭지만 떠나기도 두려워요. 그렇지만 그는 틀림 없이 미안해 할거에요. 왜냐하면 오늘 저에게 꽃을 보냈거든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거든요. 바로 제 장례식날이었지요. 지난밤 그는 드디어 저를 죽였지요. 저를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했지요. 제가 좀 더 용기를 갖고 힘을 내서 그를 떠났더라면 저는 아마 오늘 꽃을 받지는 않았을 거에요.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의 저자 폴레트 켈리는 미국의 평범한 여성으로 남편에게 13년간 폭력을 당하다 탈출했다. 매 맞는 여성은 사실상 남성의 노예상태에 있다고 봐야한다. 이 상태에서 여성은 자신의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완전히 박탈된다. 상습적으로 반복되는 남성에 의한 구타와 학대를 도저히 개선할 수 없는 조건하에서 여성은 육체적 고통을 느낄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갖는 존엄과 가치를 완전히 상실한다. 살해만 되지 않았을 뿐 피살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조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