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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떠나버린 지지...
작성자	중위4secretsniper	작성일	2010-08-10 15:55	조회수	57
오늘은 하늘에서 비가오네요... 제 마음속에서도 비가옵니다... 하늘비는 도로를 덮었지만, 마음비는 저를 죽이네요... 제 사랑하는 애완견 '지지'가 1시간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와 장난을 치다가 어른키 높이에서 떨어져서 뇌진탕 판결을 받았습니다... 초반에 병원에 데리고 갔을 때는 상태가 호전적이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혈액내 산소량이 적어지더니 맥박도 느려지고 5번이나 심장이 멈춰서 뇌사판결이 나왔습니다... 생명은 있지만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저는 약물투여를 중단하고 지지를 떠나 보냈습니다... 아... 하늘에서 비가오네요... 지금은 지지와의 추억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옷이나 장난감을 정리하고 휴대폰 속 사진을 보면서... 로사에 들어가 우울해도 조금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4일 후에 장례식을 합니다... 아름다운 남해 바닷가에 유골을 뿌려주려고 해요... 지지야, 오빠가 미안해... 지지도 오빠 용서해 줄꺼지...? 오빠 지지 않 잊을께... 아... 눈물이 멈추지 않는건 왜일까... 우리 지지한테 울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새로 강아지를 데리고 올건데 그 강아지 이름도 지지로 할 겁니다... 겉모습은 달라도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이... 지지야... 다시 한 번 미안해...~ 잘.... 가..... ↓ ㅎ.. 사진도 주인 닮아 시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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