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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전래 동화의 진실 2
작성자 소위3엘프 작성일 2010-08-08 19:32 조회수 178


헨젤과 그레텔

중간에 헨젤과 그레텔이 잡혀가죠?

그런데 그 집은 마녀의 집이 아닌 백작의 집입니다
그것도 이상하고 괴기스런 취미를 가진 사람입니다

백작은 미소년들을 모아서 여장을 시켜놓고 걷게 하거나
혹은 알몸으로 사냥개에게 쫓기게 하고 죽게 하거나

한 명을 데려가서 성관계를 가진 후 죽인 다음
그 피를 마신다던지 합니다

정말 너무 엽기적이고 잔인한 일이죠
헨젤이 그 진실을 밝혀냅니다

그런데 깜찍하게도 헨젤은 신고를 할 때
자신의 새어머니도 같은 일당으로 지목합니다
아무런 죄도 없고 연관조차 없는데도요
덕분에 새어머니는 사형을 당하죠

무서운 아이들입니다

 

 

 

 

 

인어공주

마지막에 인어공주가 왕자를 죽이려 합니다
그런데 들켜버리죠

결국 살인미수 혐의로 마녀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씁니다
벌은 산채로 알몸으로 화형당하기

사람들은 모두 그녀를 좋아했으면서도 욕을 하면서도
막상 알몸으로 화형당한다니까 다 몰려와서 구경합니다

결국 인어공주는 알몸으로 화형을 당해서 죽고 맙니다
단 한 사람만이 진심으로 슬퍼합니다


인어공주를 평소 흠모하던 한 병사만이...

 

 

 

 

 

우리나라 동화 햇님 달님

 

잔칫집에서 일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어머니는 호랑이와 마주치게 된다

 

어머니가 준 떡을 모두 먹어치운 호랑이는

어머니에게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이 때 벌어지는 둘의 거래는

동화라고 하기에는 너무 끔찍하고 잔인하다


"어멈, 왼팔 하나만 주소"

"팔을 주면 빨래는 어떻게 하고 벼는 어떻게 베니?"
"주지 않으면 널 잡아먹겠다"

 

어머니는 할 수 없이 왼팔을 내주었다
( 중략 )


어머니가 고개 하나를 넘어가자

아까 그 범이 다른 범인 체 시치미를 떼고 앉아 있었다


"어멈, 다리 하나 주소"

"다리를 주면 집까지 어떻게 가니?"
"외다리로 깡똥깡똥 뛰어가면 되지, 주지 않으면 널 잡아먹겠다"

 

어머니는 다리 하나를 내주고 깡똥깡똥 힘겹게 뛰어갔다

범이 시뻘건 입술을 핥으며 다시 말했다


"어멈, 깡똥거리는 그 다리 하나마저 주소"
"외다리마저 널 주면 우리 애들한테 어떻게 가란 말이니?"
"동실동실 굴러가면 되지"

결국 양쪽 팔과 다리 두 짝을 모두

호랑이에게 준 어머니는 몸뚱이만 남은 채로 굴러서

아이들에게 가려하지만 호랑이에게 몸뚱이마저 잡아먹히게 된다

 

몸의 일부를 쉽게 뗄 수 있는 부속품처럼

하나하나 내어주는 어머니의 모습은 적지 않게 충격적이다

 

게다가 호랑이의 손을 빌리지 않고

어머니가 스스로 팔과 다리를 분리한다는 점이 더욱 끔찍하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이야기의 잔혹성이 아니다

 

호랑이의 제안이 순차적인 단계를 밟고 있다는 점이다

호랑이는 절대 어머니를 통째로 잡아먹으려 하지 않는다

 

그 대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위부터

순차적으로 하나씩 손에 넣는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요구하지 않고

고개 하나를 넘을 때마다 팔 하나 다리 하나를 요구하는 것은

일종의 타협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호랑이는 '유혹'을 상징한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제안해 나가면서

서서히 우리를 빨아들이는 유혹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유혹을 겪는다

때로는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유혹에 넘어가기도 한다

 

그리고 변명한다

어쩔 수 없었노라고

 

호랑이에게 팔을 내놓지 않으면 내 몸 전체가 먹힐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이들에게 갈 수 없지 않느냐고

그러나 한 쪽 팔을 범에게 맡긴 순간

이미 결과는 모두 정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호랑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머니는 무엇을 해야 했을까?

 

우선 강경한 자세가 필요했다

 

떡을 주면 잡아먹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긴 호랑이의 잘못을 지적해야 했다

 

그런데 어머니의 태도는 어떠했던가?

지나치게 순종적이고 온화했다

 

또한 타협하지 말았어야 했다

 

'왼팔 하나쯤은 괜찮겠지

호랑이에게 잡아먹히는 것보단 낫잖아'라는

어머니의 생각은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

 

마치 '나 하나쯤 잘못한다고 무슨 큰 일이 나겠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호랑이의 존재가 막강한 것처럼

때로는 너무나도 강력한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결정적인 잘못이 있다

어머니는 호랑이에게 사지를 모두 내어주고

몸뚱이로 굴러서 집에 가려고 했다

 

이것은 자식에 대한 끔찍한 사랑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호랑이에게 집의 방향을 알려준 것이 된다

 

자기 스스로 유혹에 빠진 것도 잘못이지만

다른 사람까지 유혹에 물들게 하는 것은 더 큰 잘못이다

 

게다가 그 대상이 사랑하는 자식이라니...

진정 자식을 지키고 싶었다면 집 쪽으로 가지 말았어야 했다











그리고 콩쥐 팥쥐의 본명은 콩쥐 팥쥐가 아님.
춘향전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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