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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사기의 기준?
작성자 대위5막장라이츄 작성일 2010-08-06 14:09 조회수 45
일단 장비빨이 기본필수인 시대에 용병 투표는 의미 1% 정도 밖에 없다는 건 기정사실.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 '저 캐릭 사기야!' 라고 하는 것 역시 좋은 근거가 되지 못한다. 사람마다 실력/경험/반사신경 등이 다 다르고, 또한 운용하는 전략 역시 다 다르기 때문이다.

굳이 누군가의 말을 믿어야 한다면, 로사 전체를 이해하고 있는 소위 '지존급' 유저들의 말 만을 믿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유저는 있어봐야 정말 극소수. 있긴 한지도 의문이다.

결국, 용병/장비 사기 투표 하기 전에 '사기' 란 무엇인가? 부터 정의해야 된다고 본다.



Low Risk, Low Return (LRLR)

주로 투자 같은 곳에서 쓰이는 말인데, 위험을 덜 감수할수록 얻는 것도 적다는 말이다.
반대말으로는 HRHR 이 있겠다. 암튼 두 개 다 '위험도와 보상은 비례한다' 이다.
생각해보면 참 합리적인 것인데, 왜 이런 말이 생겼을까?

Low Risk, High Return 같은 건 없는걸까?
이런게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개나소나 다 이걸 하게 되고, 그럼 자연히 이익이 낮아질 것이다. 자동으로 조정되는 셈이다.

(로사는 컨이 필요한 게임이니 High Skill High Return 같은 걸 적용해야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마피아 같은, LSHR 이 적용되는 건 제외하기로 하겠다. 
격겜 특성상 모든 수준의 유저들에게 밸런스가 맞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단 새벽풀방 수준이라고 가정할 것이다.)

로사에는 Low Risk High Return 이 있는가?
당연하지. 막말로 요즘은 LRHR 안하면 없는 사람 취급 받는 시대다.
극명적인 예가 축구복과 화염방사기, 그리고 예전의 사제모와 기타다.
얘네가 리스크가 뭐가 있는가? (멍청하게 쓰는 일은 없다고 앞에서 가정했다.)
반면 일단 쓰면 한두명 정도 드랍 시킬 수 도 있다는 좋은 리턴이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같은 장비를 많은 유저가 쓴다고 해도 손해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축구복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내가 축구공 차면 사람들이 덜 떨어지는게 아니라는 말이다.

내 생각엔 이게 바로 로사의 밸런스를 해치는 점이란 것이다.
LRHR. 효과가 큰 기술엔 빈틈이 많고, 짤짤이는 빈틈이 거의 없는, 그런 격겜의 원칙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스킬이 너무나 많다. 

사실 이제 와서 이걸 고치기엔 너무나 늦은 거 같다. 끽해야 스킬 차는 시간 정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한줄요약) 효과가 큰 기술일수록 맞추기 어렵게 좀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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