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임 - 초구님 원본. | |||||
작성자 | 상사236.5℃ | 작성일 | 2010-05-17 16:19 | 조회수 | 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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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by 초록색구름 근래들어서 게임을 즐기는 방법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처음 로스트사가를 할때 그냥 재미있어서 했다. 그냥 재미있어서. 팀원이 얼었을때 팀킬하고 웃고, 광장에서 놀고, 재밌어서 보스전만 계속 하고. 요즘은 광장은 전투하기 전의 대기장소로 바뀌고, 3:3같은 정식배틀만 계속 연습하고, 육성과 장비를 모으기 위해 전투하고. 지면 짜증나고 이기면 재밌다. 게임에서 지면 그저 즐겁지 않았을 뿐이다. 상대의 플레이에 트집을 잡을 생각만 했지 내 패배를 인정하고 즐길 생각은 하지 않았다 상대방의 플레이에 장비,육성 등의 흠의 잡으며 내가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마음속으로 변명하는 것 같았다 게임중에서 나오는 즐거움보다 결과에서 나오는 즐거움을 중시한 것 같다 이기기 위해 장비를 사고, 돈을 모으고, 레벨을 올리고 육성을 하고(상대방의 플레이에 장비 육성을 탓하면서도 나도 더 많은 장비와 육성을 하기위해 노력했다.) 게임을 즐기기보다 내 캐릭터를 강하게 키워 보다 더 많이 이기기 위해 게임을 했다. wcg 3회차 예선 결승에서 떨어졌다. 졌다는 사실에 아쉽기도 했지만 기분도 나빴다. 내가 왜 기분이 나빴지? 준결승에서 이겼고, 키처슈님이 우리팀의 플레이에 불만을 표하셨다. 나는 짜증이 났었다. 내 플레이에 자신감을 갖고 있었고, 신뢰하고 있어서 더 화가 난 것 같다. 패배에 대한 변명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다. 나는 어차피 아무렇게나 해도 이기면 장땡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었나? 나는 처음부터 이미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잖아. 지금 생각해보면 키처슈님이 이해가 간다. 내가 왜 못났다고 은근히 놀렸지? 사실 못난 건 나인데. 내가 싸우면서 예전의 친분까지 버려야하나? 결국 게임에서 이기면 순수한 즐거움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즐거움을 얻는 것 같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초심으로 돌아가자' 라고 말하는거였나? 원래 나는 매우 단순하다. 재밌는 거 좋아하고, 맛있는 거 좋아하고, 쉬운거 좋아하고. 글을 너무 막 써서 내용이 뒤죽박죽에다가 내가 봐도 이해가 안가는것같다.; 게임을 즐겨야겠다. 게임은 하고싶은대로 하지, 해야하는대로 하는게 아니다. ㅋㅋㅋㅋ 이제부터 놀자 ! 라고 말하셧져. 아잌ㅋㅋㅋ 힘들엌ㅋㅋㅋ 나 사회시간에 깜지하던 그기분이얔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