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포기각서3.남기가 수상해.. | |||||
작성자 | 중위2게임고 | 작성일 | 2010-04-22 18:48 | 조회수 | 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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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기가 수상해.. “나.. 난 탈출 할 꺼야” 평소 조용하던 남기가 왠일인지 앞서 문을 열어나갔다. “...나도 이대로 있을 순 없어!” 그 뒤를 남학생 2명이 따라 나갔다. ..... 또 한 번 침묵이 이어졌지만 곧 깨트려졌다. “어떻게 될까?..” “잡히지 당연히 참나” 덜컹! 말이 채 3마디를 오가지 않았지만 남기가 다시 돌아왔다. “나머지는?!” “.......” 모두들 대략 짐작하고 있었기에 말을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팟! 갑자기 텔레비전이 켜지고 그 속엔 불 때문에 잘 보이진 않았으나 분명 2명... 그들이었다. 그들은 분명 입에 천 뭉치가 물려져 있어 말은 못하는 것 같았지만 계속 무언가 말을 하려고 했다. “으으우으으으으으!” “우으으으으으!!” 결국 입의 천 뭉치가 빠졌는지 딱 2마디를 들을 수 있었다. “남기!, 이남기!” 2마디가 끝이였다. 더 이상 그들의 말은 들을 수 없었다. 대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 싫은 그의 말을 듣게 되었다. “큭큭큭 대략 예상은 했겠지? 탈출을 시도하지 마라 그리고 밥을 먹어야겠지? 밥은 좀 후에 말을 다시 하도록 하겠다.” 텔레비전이 다시 꺼지고 남기에게 질문은 쉴새없이 날라갔다. “어떻게 된거야!” “왜 너 혼자인거야!” “너 혼자 도망갔어?” “설마 니가 달리기가 빨랐다고 하려는 건 아니겠지!” 그랬다. 남기는 발이 빠르기는 커녕 느린 쪽에 속했다. “아니야! 난 걔들하고 같이 안 있었어!” “안 있었다니?” “몰라 난 후문으로 갔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탈출은 불가능 할 것 같아서 그냥 다시 온거야! 난 걔들하고 같이 있지 않았어!” 바로 걔들이 뒤따라 나갔는데 모른다니... 분명 납득 할 수없는 말 이였지만 아무도 또 질문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들 나처럼 남기를 수상하게 생각하고는 있는 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