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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그러고보니...
작성자 중사4하이델 작성일 2008-01-11 03:50 조회수 171
할 게 없어서 이 게임을 시작했고... 어쩌다 보니 계급도 꽤나 높아져버렸다... 훈련병 때는 저 계급까지 어떻게 키우나 올려다보던 중사도 끝바지 이르렀으니 말이다.. 그런데 문득 생각하는데, 내가 게임을 한 의미가 있었나 싶다.. 그냥 열심히 때려잡고, 피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만 신경쓰지 않았는지.. 진심으로 게임을 즐겼던 적이 딱히 없었던 것 같아서 허무하다... 그나마 남는 건 친구 목록에 등록된 다른 로사 테스터 분들인 것 같다.. 이따금 훈련에서 우연히 마주치거나, 전투에서 초대될 때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는 정도이지만, 그 작은 순간마저 없었다면,  나는 얼마나 무의미한 행동만을 반복한 것이었을까? 나는... 딱히 기획자로서도, 테스터로서도 한 일이 없지만... 이 글을 씀으로써 앞으로는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아니면, 그건 단지 게임을 하는데 쓸모 없는 것에 불과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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