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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공중분해」- 프롤로그 『1』
작성자 중위2└Angel♥┐ 작성일 2010-04-06 17:15 조회수 110
사...사실 제 동생이 쓴 건데... ( 저도 소설 꽤 잘써요 ! ! ! )

... 로스트사가 하고 싶은데 못해서...그냥 글이라도 올리려구요

그래야 살아있는 사람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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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죽었으면 ...

 

이제 돌아갈때도 없고...

 

지금까지 살아왔으니까 하느님을 믿고 믿었으니까

 

죽었을때 천국 갈거야...아마도... 

 

그래서...난 죽고싶어...천국가고싶거든...훗

 

물론...천국가고싶어서... 죽는사람이 어디 있겠어...

 

천국가고싶어서 가는게 아니야

 

지옥가도 괜찮아

 

사는것보다 죽는게 더 나아

 

친구들 안녕 

 

부모님 안녕

 

저는 꽃다운 나이에 갑니다

 

눈물이 눈의 사이사이를 뚫고 역류해 , 하늘을 보고 서 있는  내 눈 옆의 볼로 흘러내렸다.

 

나는 지금 풀밭 아래에 있다

 

주변엔 소도 있고 풀도 있고  햇살도 있고

 

햇님이 파란 하늘 위에서 반짝이면서 천국같은 느낌을 주는데

 

이렇게 천국같은곳에서 죽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 

 

이렇게 천국같은곳에서 날 죽이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 - 

 

너와 나

 

서로서로 풀밭에 누워서 

 

서로 미워하는 모습 보이지 말자

 

난 죽더라도 그냥 나 혼자 이렇게 쓰러져서 죽고 싶다

 

내 잎에 풀 한가닥 물고 햇살을 보면서 편안히 잠들고 싶다

 

누가 보면 , 내가 천국의 소년처럼 알거야...

 

거기 아저씨 

 

이 모습좀 그림에 담아주겠어요? 난 죽어도 이름도 못남기니까 그림으로라도 남고 싶어요

 

그 아저씨는 여전히 내 목장을 그리고 있다

 

그 그림 아래에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걸 ... 사람들이 알기라도 할까

 

아니 그 아저씨가 날 그려줘도 사람들은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겠지

 

이렇게 생각하니 눈물 한방울이 또다시 역류해와 볼 옆을 가만히 감싸주었다.

 

피곤하다. 눈이 감긴다. 이제 끈을 놓고 싶었는데...오히려 잘 됫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눈을 뜨지 않아도 , 느낌이 모두 공기중으로 날아가버려도

 

난 내 몸이 공중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쯤은 알 수 있다.

 

그림을 그리던 아저씨도 그 사실을 망각하고 스케치북을 재빨리 다음장으로 넘겨 이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신기해요 ? 

 

 

방금 내가 죽어있을땐 눈길 한번 주지 않더니

 

 

 

사람이 죽는것보다 영혼이 존재한다는게 더 신기한가보지 ? 

 

 

 

 

웃기는 소리하지마. 

 

 

 

 

당장 내 눈 앞에서 사라져. 

 

 

 

그 아저씨는 깜짝 놀라 저 멀리 언덕 너머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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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아 로사하고싶다... ㅠ

보신분은 꼬옥~ 덧글달아주세요 ! 

조회수랑 덧글수랑 안맞으면 미워할테다 +_+

[ 덧글구걸...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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