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로스트사가 『유진의 평범한 생활!?』 [작가 미닉돌] | |||||
작성자 | 소령3MiNICdol | 작성일 | 2010-03-23 21:37 | 조회수 | 2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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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삐리리리 삐리리리 삐리리.. ] 탁! “ 으윽 아침인가? ” 어김없이 아침을 알리는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유진은 뻐근한 몸을 일으킨다. “하아 아침의 몸은 하루중 가장 무거운거 같다니까..” 대부분 학생들은 5분만을 외치며 조금이라도 이불속 온기를 느끼려 하지만 유진은 그저 투덜거리면서 굳은 몸을 가볍게 움직인다. “빌어 먹을 인간들.. 부모라는 작자들이 강하게 키워야 한다면서 8살인 아들을 남겨두고 세계여행을가?” 유진의 부모님은 직업상 세계 곳곳을 돌아 다니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혼자서 생활해야만 했던 유진에게 부지런함은 살기위한 필수 요소였다. “오늘 아침은 가볍게 토스하면 되겠고.. 도시락으로는 어떤 매뉴를 할까~?.” 유진은 초등학생 무렵부터 식사 역시 자신의 손으로 해결 해야만 했다. 그 결과 고등학생 1학년이 된 지금의 유진은 전신에서 마치 전문 주부 같은 포스를 내뿜었다. 도시락 준비를 끝낸 유진은 상쾌하게 몸을 씻은 후 학교 갈 준비를 마치고서는 토스트를 입에 물고 집을 나섰다. “ 다녀오겠습니다 !! ” 벌써 6년 째 유진의 목소리만 울려 퍼지는 집이지만 그는 항상 이렇게 인사하며 학교를 갔다. 유진의 집에서 학교 까지는 10분도 채 되지 않는 거리라 유진은 항상 걸어서 학교에 갔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텅 빈 교실만이 유진을 반겼다. “ 화창한 날씨구나.. 오늘도 평범한 하루가 시작되겠지? ” 유진은 교실 창문을 하나씩 열면서 환기를 시키다가 고개를 내밀어 상쾌한 아침공기를 들이 마쉬었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씩 지나자 학생들이 한 두명씩 교실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들 중 누구하나도 유진에게 눈을 마주치거나 인사를 걸어오지 않았다. 마치 유진이 이곳에 존재 하지 않는 사람처럼 행동했다. ‘ 어째서 다들 날 피하는 걸까.. ’ 옛날부터 유진에게는 친구들이 많지 않았다. 유진은 자신의 외모가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사람들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스펙으로 보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해왔다. 남자들은 가까이 하면 초라해지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유진을 멀리했고 여학생들은 성스러움 마저 느껴지는 유진의 얼굴에 그저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당당히 손을 내민 용자들도 있었으나 유진의 친위대에 의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제거 된 뒤로는 교내에서 유진에게 접근하는 사람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다. 문제는 본인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 유진의 자칭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않겠지만 내용 전개상 한번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우월한 스펙을 가졌으나 본인은 평범하다 생각하는 유진.. 과연 그의 평범한? 학교 생활은 어떨까요? 그리고 신하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등장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