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서비스 이용의 중요한 정보를 안내해드립니다.

  • HOME > 
  • 커뮤니티 > 
  • 자유 게시판 > 
  • 전체

자유 게시판 - 전체

자유 게시판 상세보기
자유 요즘 게임하면서 느낀건데 ..
작성자 하사4BagGnSoo 작성일 2010-02-10 16:30 조회수 32

한국 사람들, 아니 좀 디테일하게 말하자면, 요즘 게임하는 사람들

왜 이렇게 변했을까 좀 가슴이 아픕니다.

첫째는 초보에 대한 무시이고,

둘째는 그냥 무시이고,

셋째는 최고 지상주의랄까?

뭐 말이야 거창하게 시작하려는 듯 하지만,

요즘 로스트사가를 하는데, 이 게임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여타 RPG 와 다르게 레벨 높고 장비 높다고 잘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엄연히 컨트롤적인 요소가 다분히 있기 때문에,

같은 레벨, 같은 장비라도 잘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노하우가 발생하는데,

잘 모르는 사람은 배우고, 잘 하는사람은 가르쳐주고, 서로 잘 알면 이런 저런 장단점을 비교해가면서

상부상조하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거늘

서로 자기가 맞다는 둥, 내 방법이 더 좋다는 둥, 초보는 꺼지라는 둥...

참 사람사는 세상 삭막해졌다는 생각이 들덥디다.

로스트사가  뿐만이 아니라, 그나마 최근에 했던 던파니, 워크니 다들

그런 소위 무개념 플레이어들 덕에

가끔씩 기분을 많이 상하곤 합니다.(뒤끝이 굉장히 심한 1人)

그런일 겪을 때면, 예전에 NS 하던 때가 젤 그립습니다.

잘 못하시는 분 들어와도, 커맨딩 일일히 지시해주고, 커맨더 하라는대로 잘 따라하고,

앞다투어 서로가 뉴비라하고(응..?), 잘 못해도 이런 저런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고,

따뜻한 정이 있던(물론 싸우기도 했다지만) 곳이었는데 말이죠.

이런 생각을 자꾸 하다보면 이렇게 사회가 되어가는 본질이 무엇일까? 를 생각해보게 되는데

첫째로 요즘 사람들이 이타심이 부족한 것 때문 아닐까 싶네요.

요즘 어린 아이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자기것, 내것 을 굉장히 챙깁니다.

같이 놀면 더 즐거운데도, 잘 놀줄도 모르면서 그저 남이 만지면 굉장히 싫어하더군요.

청소년들도 그렇듯이 어떤 자기 것에 대해서 굉장히 예민하지 않습니까?

저 어릴적만 하더라도, 내것이라기 보단, 옆집에서 이사가면서 준 장난감. 친척들 가지고 놀던 장난감. 동생과 같이 놀라고 사준 장난감. 등등

이렇게 굉장히 내것이라는 개념이 크질 않았는데 말이죠. 장난감이 있어도 옆집 형이랑

아랫집형이랑 모여서 같이 만들고 놀고, 친척들이랑 게임팩도 바꿔서 게임하고,

그랫던건 같은데, 요즘은 너무 내것에 집착하는 경향이 팽배한데서 비롯하여

남을 잘 배려할 줄 모르지 않나 싶네요. 일단 이런 사람들도

우리는 잘 챙깁디다. 자기가 아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그렇게 안하지요, 무한 긍정

앞뒤 가리지 않고 편들어 주고, 남한테는 앞뒤없이 비방하고 폄하하고.

이런 것들이 첫번째가 아닐까 싶고, 두번째는 다들 잘났다는 인식이 강한 것 일까나요?

현실에서도 그렇긴 하지만, 일단 온라인으로 들어오게 되면, 너도 나도 너무 잘나집니다.

마치 게임을 남들보다 조금 잘한다고 해서, 내가 그사람보다 훨씬 우월한 사람인양,

그사람은 존재가치를 잃어버린 정도로 쓰레기인양 매도합니다.

그러면서 거기서 느끼는 우월감에 취해, 오직 그 상황에서 내가 얻는 우월감만을 위해

남을 짓밟는 말을 서슴치않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재가 없잖아요. 내가 웹상에서

누굴 욕한다고. 더군다나 저 어릴적만해도, 학교에서나 학원에서나 가정에서나

잘못하면 매를 맞고, 혼나는게 당연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자기 자식이 어디가서 맞았다는 소리만 들어도 부모들이 쫓아옵니다.

사실 굉장히 전 그게 웃깁니다. 자기 자식 사랑하고, 소중하다면 잘못한 일은

고치도록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오죽 했으면, 매를 들었겠습니까.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그런 잘못을 했으니까 매를 든걸텐데,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네요.

어쨌든 너무 요즘사람들은 잘났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너무 패배감에 빠져있는것도

안좋긴 하지만, 남을 존중하고, 남을 배려할 줄은 알았으면 하는데 말이죠.



하다보니 정말 잡담이네요. 네코님한테 혼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만, 절대 진지한 글 

아니고요, 새벽 6시에 잠이 안와서 혼자 열폭하는 겁니다. 낄낄...

진심 레알 그냥 잡담이니까 잡담으로 보고 넘어가주세요. 새벽 6시에 잠 안오는데

심심하잖아요...

여하튼 그립습니다, 예전의 그 사람들이. 아무리 게임이 재미있어도 사람들끼리 얼굴

붉히면서 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게임이 재미 있든 없든, 정말 그 게임을

아름다운 보석으로 만들어 주는건, 그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NS1 이든 NS2 든 정말 최고의 게임은 아닐런지요...? ^^
0
0
댓글을 가져오는 중입니다.
3월VIP이벤트전적정보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