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 방명록에 욕하러 오는 것들 봐라 | |||||
작성자 | 소위3재굴 | 작성일 | 2009-11-28 00:48 | 조회수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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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이야. 독설을 참 신랄하게 하고 또 그걸 즐기는 편이긴한데 그렇다고 아무 이유도 없는 사람 붙잡아놓고 모욕주는 그런 사람도 아니거든 그러니까 니가 나한테 욕을 들어쳐먹었다는 건 니가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거야 지금 내 방명록에 적혀있는 욕들 내가 그냥 안지우고 있는데 요놈들 공통점이 뭐냐면 뭔가 일을 저질렀어. 그래서 나랑 시비가 붙었지. 보통은 이런 경우가 태반이야. 보는 사람 입장에선 유치할 수도 있지만 여긴 게임 안이니까 게임스럽게 싸우는 거에 불만 가지지 말자고. 난 정말, 난 최선을 다했고 온갖 상황을 다 만들어줬는데도 지게되는 그런 상황을 진심으로 싫어해. 그건 누구나가 마찬가지겠지. 게다가 로사는 고맙게도 기여도라는 시스템으로 결과를 보여주잖아 내가 욕하는 경우는 대부분 여기서 나와. 난 존니진짜개못하는양민을 데리고 겨우겨우 게임을 했어 그러다가 졌지. 아오 빡쳐. 빡치지만 어쩌겠니 그냥 있어야지. 운이 나쁜걸 누굴 탓해. 그런데 갑자기 이놈이 나한테 좀 잘해보래. 탭을 눌러보니 그 양민의 기여도는 90이 안넘어. 가끔 기여도는 낮지만 적절한 센스와 플레이로 기여도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사람이 있어. 근데 내가 바보는 아니잖아 그래도 먹은 짬이 있는데 그걸 몰라보겠니. 결론은 관전한거야 그건. 이젠 진짜 빡쳐. 그래서 난 말을 해. 아 근데 절대 욕은 안해. 옳은 말만 골라서, 하지만 엄청나게 기분 나쁘게 말해주거든. 그렇게 놈은 나랑 말싸움을 하겠지만 상대가 안돼. 왜냐하면 이미 상황자체가 나한테 기울어 있거든. 뻘짓해놓고 핀잔주다가 욕들어먹은 놈이 유리할까 뻘짓해놓고 핀잔주는 놈 못참아서 욕하는 놈이 유리할까. 그리고 난 까먹고 그냥 나가거든. 그럼 그걸 못 참고 내 방명록에 들어와서 똥싸놓고 가는거야. 그러니까 지금 욕하러 온 너 말야. 똥 싸고 가기 전에 세번 생각하고 싸고 가라. 주먹에 털리는 것보다 말에 털리는게 가슴에 더 오래 남는다는 걸 알려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