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PvE | |||||
작성자 | 대위3세렌 | 작성일 | 2009-11-12 18:45 | 조회수 | 100 |
---|---|---|---|---|---|
PvE모드(몬스터모드)를 준비중이라기에 메모장에다 이것저것 적어봤습니다. 혼자서 하는 Brainstorming이란 거죠. 한참 머릿속을 흔들어대니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게 튀어나오기도 하네요. 아래는 그 내용입니다. 혼잣말 같은 거라 경칭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 PvE(=player versus environment) 보통, 컴퓨터가 조종하는 적과 싸우는 내용을 뜻하는 게임 용어. 플레이어가 혼자서, 혹은 팀을 이뤄서(동료는 다른 플레이어거나 AI일 수도) 플레이하며 미션의 진행에 스토리가 담기는 경우도 있다. 종종 스토리 진행을 위해 특정 미션을 반복해야 할 지도 모른다. 로사의 PvE는 어떤 내용일까? PvE는 필드/던전 같은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서 몬스터를 격파하면서 진행하는 식으로 보통 RPG게임에서 볼 수 있는 ‘사냥’을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사냥’이 아니라 ‘대결’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이 점도 생각해두자. 사냥은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거고, 대결은 대등한 입장에서 싸우는 것. ‘대전‘이 지겨워서 AI를 만들어 달랬더니 AI와 대전하게 만들어놨다 . . . 는 상황도 가능한 것이다. (그래도 나는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대전이 지겨워 AI를 만들어달라고 하지도 않았으며 로사에 대전 이상의 것을 기대하고 있지도 않으니까. 물론 그런 걸 반대하는 것도 아니다.) 이런 걸 염두에 둔다고 해도, 여전히 PvE 추가는 기대가 된다. 코스를 이동하며 적을 격파하는 식으로(ex 던파) ‘사냥’을 구현한다면 게임이 정말 크게 바뀔거고 몬스터를 상대로 8:8 팀데스매치 ‘대전’을 하도록 만든다고 해도 나름의 재미를 넣을 수 있겠다. 몇 가지 예. 팀데스 + 보스레이드 : 일반몬스터와 크고 아름다운 영웅몬스터가 함께 등장해서 대전 팀데스 + 파워스톤 : 적 파워스톤에서 소환되는 몬스터의 인해전술을 버티기 (몬스터 종류에 따라 스톤공격, 유저공격, 본진수비 등으로 패턴을 나누면 어떨까) 좀비모드 : 몬스터 하나를 술래로 놔두고, 포로탈출 룰로 알몸인 유저들이 좁은 공간에서 타임업까지 버티기 (공용 장비를 한 두 개 놔두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이 강력해지는 식으로 재미 추가) (장비가 떨어질 때 마다 다른 장비로 랜덤하게 바뀐다면 이것도 한 재미일 듯) PvE의 난이도? 똑같은 내용이라도 사람마다 쉽다 어렵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각자의 체험적인 성공률이 얼마나 되는지도 중요하다. AI의 성능 외에도 난이도를 조절하는 요소는 많이 있다. 예를 들어, 누구 한 명이 죽으면 전원이 미션 실패하는 엄격한 규칙이라면 난이도는 올라간다. 또, 제한시간, 활약내용이 성적에 영향을 주는 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할 수도 있고 한 판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면 선뜻 시작하기 어려울 것이다. 사냥 방식에서는 게임 도중에 용병교체를 제한한다면 팀웍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인원제한도 난이도 조절의 한 요소. 인원이 적어도 내용은 그대로라는 식으로 다인팀을 유도하기도 하고 이 때 다인팀을 노리는 함정으로 라이프 공유라는 설정이 붙을 수도 있겠지.) (같은 용병을 베이스로 한 몬스터라도, 난이도에 따라서 장비 한 두개를 잃어버렸다는 설정도 가능) PvE 보상은 얼마나? 이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전투보다 쉽게 페소를 벌 수 있는가? 혹은, PvE에서만 받을 수 있는 특별한 보상이 있는가? 보상에 따라서는 대전을 좋아하는 사람조차 (억지로) PvE를 하게 만들 수도 있다. 성공(승리)과 실패(패배) 시 보상은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 하는 점도 위험요소로 작용. 스토리? 기왕 만드는 거, 스토리가 탄탄하면 좋겠다. 그리고 그 스토리가 PvE 모드 한정이 아니라 로사 전체를 일관되게 설명하면 더욱 굿. ‘정부군’ ‘반란군’이 있는데 ‘정부’의 이름 정도는 붙여줘도 나쁘지 않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