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몇가지 이야기. | |||||
작성자 | 훈련병벌프u | 작성일 | 2007-08-13 13:33 | 조회수 |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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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도 끝나고.. 나름 무료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 원서를 사서 읽고 있지 만서도 -_- 강렬한 압박이군요 이거... 그래도 대충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 나름 건의라던가 다양한 의견들이 생각났었지만, 개발자K님의 말대로 최적화와 밸런스가 알파의 초점이라면, 추가적인 의견 제시보단 있는걸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글을 쓰는게 나을 것 같아서 더이상 추가적인 용병이나 모드 의견은 접어둘 생각입니다. (평소에 잡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아져서 -_-;) 사실 지금에 와서 최적화 문제라면 딱히 있다는 생각도 안들고, 굳이 있다면 권장사양을 좀 더 낮추기 위한 최적화와 역으로 고사양을 위한 좀 더 고 퀄리티의 그래픽 조정 옵션 정도랄까나요. 게임 로딩 시간도 타게임에 비해서 정말 빠르기 때문에 문제라고 할 만한 걸 집기도 힘들고... (알파라곤 하지만, 로사 로딩시간은 정말 느낌이 확확 올 정도로 빠릅니다.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대해 불만을 갖는 요소가 로딩시간인데, 로사는 로딩시간이 거의 없는게 맘에 드네요.) 밸런스라면, 팀원이 부족한 쪽이 히든킹이라던지, 파워스톤 같은 ''''머릿수가 많으면 유리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경우에 밀리는 문제 등등만 해결된다면, 타 게임에서 보기 힘든 ''''실력 있는 소수가 평범한 다수와 대등하게 싸우는'''' 형태로 나아가리라 생각합니다. /// 워낙 로사가 정말 요즘 물밀듯이 쏟아져나오는 ''''급제작''''류 게임들 에 반해 알파부터 엄청난 완성도와 퀄리티이기 때문에 더욱 비교 가 되는 것 같네요. 요즘엔 거의 클로즈베타는 ''''오픈 이전의 광고용'''' 처럼 치부되고, 오픈베타는 ''''무료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해진 탓에 완성조차 잘 되지 않은 게임들이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터라, 수많은 비매너 유저들도 문제지만 요즘은 게임을 개발하는 회사와 개발진에게도 가끔은 비난을 던져야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로사는 비난할 필요가 없는 모범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또한 게시판에서 개발진분들에 대한 욕이나 험담을 찾을 수 없는 것도 마음에 들구요. (혹시나 있다고 해도 정신연령이 낮은 분들이 게임을 시켜달라고 때쓰는 정도였던걸로.. -_-) 일전에 수많은 클로즈베타 테스팅을 하면서, 서버가 늦게 오픈하거나 랙이라던지 수많은 버그들, 그리고 게임이 재미없다는 등등의 욕을 먹을때 개발진의 편을 서며 게시판에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개발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는가. 하다못해 RPG 쯔꾸르 같은 프로그램으로 한번이라도 게임을 만들어 봤고, 밤을 지세우며 애를 써봤다면 이런 식의 욕은 하지 않았을 것'''' 이라는 글을 올렸었죠. 물론 개발진분들도 엄연한 ''''상인''''으로서 게임을 유저들에게 공개 하고 파는 것이니만큼 최선을 다해야되지만, 너무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만드는 과정과 고통은 무시하는 것 같더군요. 마치 발레리나의 멋진 춤만 볼 뿐 수많은 연습으로 부르터진 발을 보지 못하는 듯이 말이죠.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시는 개발진분들은 분명 인정받아 마땅하다는게 제 생각이고, 그동안 할만한 게임을 기다리던 저에게 로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