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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Angel Tear 에피소드 (2 - 1)
작성자 상사1나시르 작성일 2009-05-23 01:32 조회수 101
"크윽..."

 

 

난 파란 언덕 위에서 정신을 차렸다.

주변은 난장판, 나무들은 꺾여있고 땅은 삽으로 휘저은 듯 파여있었다.

온몸이 쑤신다.

 

 

"쳇...져버렸나..."

 

 

난 급하게 주변을 살폈다.

벌써 루시펠과 크리스는 사라진지 오래된 듯 하다.

내 옆에는 계약한지 얼마 되지 않은 꼬맹이 마스터가 뻗어있다.

상황이 안좋다.

적은 놓쳐버렸고 크리스는 빼았겼다.

제드는 주먹이 마치 내부에서부터 터진듯한 상처가 나 있고 온몸 구석구석 긁힌 생채기가 나 있었다.

아직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 정신적 타격도 심각했던 모양이다.

일단은 자리를 옮기는게 옳다고 판단했다.

 

 

"일어나라구 꼬마 제드."

 

 

난 제드를 등에 업었다.

욱신욱신 쑤시는데 축 쳐진 부상자까지 업고가려니 정말 죽을맛이다.

걷고 또 걸어서 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 있는 호수를 찾아냈다.

우선 상처를 소독한다.

제드를 호수 근처에 눕힌 후 물을 떠 왔다.

난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에휴...어쩌다 또 이런 짜증나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지..."

 

 

난 쑤시는 몸을 풀밭에 뉘였다.

정말 최악이네...

난 생각한다.

도대체 왜 루시펠에게 진걸까?

분명 루시펠과 나는 거의 동급의 능력을 가진 천사다.

전투 감각 수준도 별 차이는 없다.

이곳에서는 마스터들의 몸에 각각 빙의되었던 상황이었으니 마스터의 신체조건이 문제인가?

그렇다고 하면 또 그것도 아니다.

제드와 크리스의 신체조건을 따져보면 당연히 제드쪽이 더 우월하다.

그런데도 패배한 이유는 뭘까?

그런 씁쓸한 생각을 하며 난 눈을 감고 잠이 들었다.

.

.

.

뭐지...누군가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난 잠에서 깨어나 몸을 일으켰다.

 

 

"누구냐, 빨리 나오는게 좋을걸?"

 

"그렇게 너무 경계하지 말아요. 여기까지 오는데 충분히 힘들었으니까..."

 

 

살짝 붉은 머리를 하고 수녀복을 입은 여자다.

누구지?

주변에 미약하지만 조금 익숙한 기운도 느껴진다.

천사인 듯 한데...

봉인되었다 깨어난지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지 감각이 아직까지도 느슨하다.

어쨌든...천사와 동행한다면...

 

 

"빛의 기사인가?"

 

"네, 맞아요."

 

"무슨 용건이지?"

 

"그게...신입생 스카웃이라고 해 두죠..."

 

 

빛의 기사가 조금 피곤해보이는 듯 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러는 당신은 누구죠?"

 

"일단은 다니엘이라고 해 두지."

 

"음...천사인가요? 다니엘이 진짜 이름은 아닌 듯 하고...혹시 이스라엘의 현자 다니엘의 이름을 따서 마스터 되는 분이 지어주신 이름인가요?"

 

 

피식...우습다...

제드같은 꼬맹이가 다니엘이라는 현자따위를 어떻게 알겠는가?

아마 저 빛의 기사는 내 마스터가 상당한 경험을 가진 노련한 기사인줄 착각하는 모양이다.

하긴...그러는 편이 훨씬 도움도 되고 말도 잘 통할테니...

(다니엘 : 이스라엘의 현자로 다니엘서를 서술했다. 지혜롭고 현명하기로 유명하다.)

 

 

"뭐, 일단은 그렇다고 쳐 두지."

 

"마스터는 어디있죠?"

 

"내 옆에."

 

 

그녀는 내 주변을 훑어보았다.

그리고는 경악한다.

 

 

"설마 저 아이가요?!"

 

"뭘 그렇게 놀라?"

 

"아...아니에요...에휴..."

 

 

뭔가 근심걱정 가득 담겨있는 표정...

도대체 왜 저러는거지?

혹시 애들을 싫어하나?

난 아까부터 궁금했던 질문을 했다.

 

 

"그건 그렇고 자기소개부터 하는게 예의 아닐까? 우리쪽은 대충 했고."

 

"아, 그렇군요. 전 로즈레아, 현재 세인트 성당의 빛의 기사들을 총괄하고 있죠."

 

"호오? 그런 높으신 분이?"

 

"그렇게 편한 직책은 아니지만요...그리고 제 파트너는..."

 

 

난 그녀의 그 다음 말을 듣고야 말았다...

맙소사...

 

 

"가브리엘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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