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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으아아아아아!!
작성자 훈련병짚신벌레 작성일 2007-06-20 17:12 조회수 260

용의검사 때문에
이제까지 꿋꿋하게 교복안속에 숨겨가며 길러오던 
저의 꼬랑지머리를 잘라야 했습니다 ㅜ_-
저희학교는 묶으나 풀르나 15cm 전 대략 20cm에 가까웠습니다
일욜저녁, 
"엄마 나 어떻해 나 경고 먹었는데 낼 검사한데"
"아, 그래? 그럼 내가 잘라줄까"
저희 어머니는 ''보자기''와 ''식가위''를 들고 오셧습니다
"엄마 삼센치만 알았지?삼센치삼센치!! "
싹둑!싹둑! 왠지 불길했습니다 
바리깡으로 미는 것도아닌데 목뒤가 따끔했습니다
"으아아아아아아!!!"
"엄마 이게 삼센치야?십 삼센치지"
엄마께서 말씀하시길
"삼센치가 얼만지 내가 어떻게 알어"
아아 전 웃으며 울었고 
저의 이름하여 
''나의 오기로 가득찬 꼬랑지머리 숨겨 기르기 프로젝트''는
끝이 났습니다
뭏든 이번여름은 시원하겠군요 -_- ~~~
저처럼 여름맞이 벌초하신분 손!!!

ps. 한가인 임수정 같이 생겼다면야 진작 잘랐을 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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