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 퇴마록 - 외전 1 | |||||
| 작성자 | 중사1천절월영류 | 작성일 | 2012-08-11 21:05 | 조회수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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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뉘엿뉘엿 땅거미가 지는 저녁, 현암은 포장도 채 되지않은 시골길을 차로 달리고 있었다. 덜컹거리는 소리가 끊임없이 현암의 귓전을 때리고 있었다. 승희와 박신부는 다른 일 때문에 서울에 있었고 준후는 수행을 위해 설악산에 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 일은 어쩔 수 없이 현암 혼자서 해야만 했다. "후.." 다른 일행이 없어서일까 괜시리 긴장이 되었다. 월향도 현암의 마음을 눈치챈듯 나직이 울고 있었다. 드디어는 길이 끊기고 사람이 드나들 정도밖에 안되는 너비의 다리가 나타났다. 현암은 월향을 왼손에 차면서 준후가 수행을 갈때 준 안명부를 넉넉히 집어들고 차에서 내렸다. 다리너머 보이는 숲이 만든 짙은 어둠은 그 안에서 당장 무언가가 튀어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현암은 마음을 굳게 먹고 주머니에서 태극패를 꺼냈다.다행히 숲속에서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고 현암은 무사히 숲을 빠져나왔다. 숲을 벗어나자 저 멀리 마을이 보였다. 시골치고는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게 규모가 제법 컸다. '...?' 마을에 도착한 현암은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지금쯤이면 농사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로 제법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농사꾼은 커녕 사람 한명 비치지 않았다. "아무도 안계십니까?" 현암의 목소리가 쩌렁쩌렁하게 울렸다. 사자후를 쓰게 된뒤로 왠지 모르게 목소리가 더 커진것 같았다. 잠시 후 한집의 문이 열리더니 이어서 다른 집들의 문도 열렸다. 사람들은 외지인을 처음 보는듯 의아해 하는 표정으로 현암을 보고 있었다.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유일하게 기와로 만들어진 촌장의 집 사랑채 안, 현암과 마을 촌장이 마주보고 앉아있었고 그 주위를 마을 주민들이 수북이 둘러쌌다. "이렇게 와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촌장이 현암의 손을 잡으며 말하였다. 현암은 자기보다 나이가 2배는 많아보이는 사람이 이렇게 대해주는것에 대해 껄끄러워 하는것 같았다. "일단은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하게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촌장의 대접에 어색해하던 현암의 표정이 갑자기 진지해졌다. 수런거리던 주민들이 현암의 말 한마디에 전부 조용해졌다. 촌장도 꼬옥 잡고 있던 현암의 손을 놓았다. 표정을 보니 말하기를 망설여 하는것 같았다. 현암은 정색한채 촌장을 노려보다시피 할 정도로 보았다.많은 사람들을 상대해서 얻은 경험이건데 말보다는 이런 방법이 더욱 효과가 좋았다. 촌장은 현암의 표정으 한번 훑어보더니 결심한듯 입을 열었다. "몇달전부터 우리 마을에서 원인모르게 사람들이... 한두명씩 죽고 있습니다" '...!' 현암은 박신부에게서 대략적인 얘기를 들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할줄은 몰랐다. 촌장이 왜 말하기를 망설였는지 이해가 갔다. "그래서 마을의 사당에 치성도 드려보고 유명한 무당을 불러 굿도 해봤지만 아무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런 일에 전문가가 있다고 해서.." 촌장은 손을 공손히 모아 현암을 가리켰다. 현암은 사색에 잠겼다. 악령이 아니고서야 영이 사람을 해치는 일이야 알게 모르게 많다. 하지만 이 정도로 사람을 죽게까지 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이런 경우에는 사람이 먼저 무언가를 잘못 했다는 이야긴데 이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매달 마을 사당에 치성을 드릴 정도였다. 고개를 돌려 바깥이 얼마나 어두워 졌는지 확인해 보았다. 시골이여서 그런지 벌써 해는 지평선에 걸려 있었다. "일단은 날이 어두워 졌으니 다들 집으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현암은 사람들을 해산시키고 자신도 밖으로 나왔다. 앞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어두웠으나 준후가 준 안명부가 있었기에 시야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준후가 가르쳐준대로 주문을 읊자 손에 놓여있던 안명부가 붕 떠서 현암의 주위를 돌았다. 시야가 대낮처럼 밝아졌다. 현암은 내심 감탄해 하면서 사당으로 향했다. 사람들을 해친 영이 그냥 영이건 악령이건 사당에 있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여기는.." 현암은 아까 마을로 가던 길목에 있던 숲에 다시 왔다. ------------------------------------------------------------------------- 용량 부족 관계로 여기까지. 배경은 국내편의 외전이라고 보면 편할듯. (국내편의 배경은 197~80년대 이때는 아주 시골이면 전기도 들어오지 않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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