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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슬프고 정이 가는 시♪
작성자 병장상큼사과 작성일 2008-04-17 20:52 조회수 30
나는 시간이 뱉어 놓은
꺠어진 유리구슬 

하늘은 바람이 닦아 놓은 
한 장의 마루

메아리조차 앞질러 
초행길도 서성임 없이

바지단에 중력을 추로 매달고 
인어처럼 미끌어지는 날 멈출 수 있다면

그는 아담의 아버지

가끔새들이 날 비웃으며 
우아하게 날아가지만

헤.그래도 아래 저 인간들은
배가 좀 아플 거다.

바람과 중력. 그리고 갈릴레오.

지구는 둥그니까 
Sky Surfing

지구는 둥그니까 
Sky Sur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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